오늘자 모쏠 과거일기 -하-

글쓴이2018.06.23 14:41조회 수 2386추천 수 1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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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가 말해써여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댐미다..
고거슨 반반치킨에게도 예외는 아니어따. 졸업사진 속 그녀의 얼굴은 반반치킨의 마음에는 썩 마음에 들지 못하여따. 얼굴책 사진과 졸업사진의 사이 갭은 태평양이어따. 갭이 캡이어따.(깔깔)
하지만 이미 이성을 잃은 반반치킨은 얼굴책 사진을 믿기로 하여따. 잊었을까봐 말하는데 그는 모쏠이어따. 그렇게 만남의 장소로 간 그는 멀리서 불길한 기운이 다가오는 거슬 느껴따. 제발 저 사람만은 아니길.. 빌고 또 빌어따고 해따. 하지만 엘리사가 말해써요.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슴미다.
그는 그녀와 함께 영화를 보고 노래방을 가따고 해따. 영화만 보고 헤어지려 해쓰나 그녀가 극구 노래방을 가자고 해서 가따고 해따. 노래방은 음침해따. 노래를 부르는데 그녀가 옆으로 슬금슬금 다가와따. 그는 생명의 위협을 느껴따. 반반치킨은 화장실을 간다고 하고 지하철까지 냅다 달려따. 개찰구에 도착한 그는 고뇌에 빠져따. 작동을 멈추었던 그의 양심이 뒤늦게 기능하기 시작하여떤 거시어따. 그는 오열해따. 이럴줄 알았다면 그는 초등학교시절 300원짜리 피카츄꼬치에 양심을 팔아버리지 말아써야 해따. 반반치킨은 노래방으로 돌아가따. 그는 시간이 늦었다며 집으로 그녀를 돌려보내고 모든 연락을 차단하여따.

모쏠일기가 모쏠이어떤 일기가 아닌만큼 언제나 그 끗은 싱겁따. 이뇨속은 언제나 나에게 묘한 안도감을 주는 뇨속인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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