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지쳐 식어버린 애인을 보내며 들었던 노래

슬픈 국수나무2018.07.27 22:04조회 수 2465추천 수 6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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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어버려서 미안, 나 알다시피 좀 많이 느려서..

..

나 그때로 돌아가 네 앞에 선다면 지금보다도 잘할 수 있을까

사실 아직도 그 답은 잘 모르겠어

널 사랑해.. 그것만으론 안될지 몰라도

이제 와서 다 소용없더라도 이것 밖에 난 하고픈 말이 없는데

사랑해.. 너를

<답장> 김동률

 

 

우리 서로 사랑했던 그 시절엔 왜 그렇게 설레고 또 좋았었는지

세상을 다 가진 양 들떠있던 내 모습이 좀처럼 그려지지도 않는게.. 그게 나야

..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 얼굴 보고싶어

하루에도 몇 번씩 또 그리는.. 그게 나야..

그 시절을 아직 살아가는 한 사람 그게..나야..

<그게 나야> – 김동률

 

 

넌 나를 사랑했던걸까

나 혼자서 사랑했던 것 같아

너를 잃어 힘든 아픔보다

내가 몰랐던 네 모습이 날 외롭게 만드는 걸

<사랑했던걸까> 양다일

 

 

 

 

왜 나를 미워하게 됐는지

다른 누군갈 사랑하는지

그래도 한번은 날 사랑했잖아

묻고 싶은 말들이 많고 많은 걸요..

 

 

잘 해주지 못해 미안했던 것만 왜 이렇게 가슴에 남아

다시 사랑할 수 없다해도 그저 한번만 보고 싶어요.. 난 어쩌죠

<바램> 정준일

 

 

내 곁에 있기엔 너무 닮지 못해서

함께할 수 있는 건 이별뿐이라고

 

 

아무것도 난 몰랐잖아 너를 힘들게 했다는게

그런 것도 몰랐다는 걸 도무지 난 용서가 안돼

아무것도 넌 모르잖아

나를 차갑게 돌아서도 내일부터 볼 수 없어도

내안의 넌 달라지는 게 아니란 걸

<해줄 수 없는 일> 박효신

 

 

 

그토록 사랑을 원하던 너에게 아무말도 해주지 못했어

넌 다가올수록 난 조급함에 너를 오히려 밀어냈는지 몰라

 

 

그때는 몰랐어 그토록 기다렸던 사랑이 늘 함께 있을거라 믿었어

돌아선 너에게 내 모든 것을 주고싶어

 

 

기억해 내 사랑이 너의 이별보다

한 걸음 더 늦어버린 이유로

떠나가는 너를 보며 이렇게 울고 있는데

다시한번 나를 꼭 안아줘

 

 

미안해 너의 사랑을 허락하지 못한 날 보며 얼마나 아팠니

이젠 너에게로 가고 싶은데 너무 늦어버렸어

<기억해.. 사랑해..> - 플라워

 

 

사랑이 잠시 쉬어 간대요

나를 허락한 고마움.. 갚지도 못했는데

은혜를 입고 살아 미안한 마음뿐인데

마지막 사랑일거라 확인하며 또 확신했는데

욕심이었나봐요..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 이승환

 

헤어진지 3주 째

달을 좋아하던 그녀라서 어제 보름달이 너무 슬펐어요.  

더 좋은 노래들이 많겠지만

이별 후 일주일 동안 무작위로 돌리다가 귀에 꽂히는 가사들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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