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상추빌런 보고 쓰는 제 경험담...

글쓴이2018.11.16 12:33조회 수 2634추천 수 3댓글 26

    • 글자 크기

소개팅에서 고기쌈먹을 때 상추 꼬투리를 쌓아놓는다는 남성분 이야기를 보고 제 경험을 써볼게요.

 

저랑 1개월째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

저보다 4살 많은 직딩입니다.

다른 면에선 어느 정도 자상하고 연락늦게 안 하고 애정표현도 자주 해주는데, 엊그제 같이 닭발먹을 때 기겁했어요...

 

남친이랑 같이 남친이 다니는 직장 근처의 닭발집에 가서 무뼈닭발 반 뼈닭발 반 시키고 소주 하나 시켰어요.

서로 오늘 무슨일 있었고 뭐가 힘들었고~ 이런 얘기하면서 기본안주에 소주 한잔씩 하면서 닭발을 기다렸어요.

 

이윽고 닭발이 나오고 전 틴트를 바른 상태여서 한입에 쏙 들어가는 무뼈닭발 먼저 먹고 있었는데...아... 남친이 뼈닭발을 먹는데 양념만 먹는거에요.

 

입안에 반만 넣고 쭙쭙 거리다가 다시 닭발 담겨진 그릇에 있던 양념에 찍어서 쭙쭙 거리고....

 

제가 놀라서 뭐하는거냐고 물어보니까 자기는 닭발 먹을 땐 이렇게 먹는다고.... 아까워서 그런거라고 하더군요....

 

먹는 자리에서 나무라기도 좀  뭐해서 그냥 아아... 하고 넘기고 저 먹을거만 먹고 얼른 빠져나왔어요.

 

전 순간 당황스럽기도 하고... 아니ㅜㅠ 전에 같이 밥먹을 땐 그냥 잘 먹더니 이번에 닭발을 같이 첨 먹는데 그렇게 먹으니까 점점 정떨어지네요....

 

다음부터 닭발 먹자고 못할거 같아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754 18 아픈 히아신스 2015.12.18
58753 1 키큰 백송 2015.03.26
58752 9 특이한 메꽃 2018.08.01
58751 2 까다로운 흰털제비꽃 2016.08.03
58750 8 치밀한 목화 2017.03.27
58749 4 싸늘한 달뿌리풀 2014.12.18
58748 5 화사한 병꽃나무 2015.06.15
58747 2 섹시한 작살나무 2018.01.31
58746 7 방구쟁이 제비꽃 2018.11.13
58745 2 예쁜 눈괴불주머니 2022.03.25
58744 30 화난 베고니아 2016.06.26
58743 7 겸손한 미국실새삼 2014.11.15
58742 3 늠름한 부겐빌레아 2013.04.06
58741 24 착실한 논냉이 2016.04.04
58740 8 유치한 닥나무 2016.04.02
58739 3 착한 네펜데스 2019.05.15
58738 1 힘좋은 미국쑥부쟁이 2016.12.20
58737 35 난감한 하늘말나리 2020.12.22
58736 8 뚱뚱한 골풀 2021.07.05
58735 5 도도한 물레나물 2017.04.2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