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어떻게 말해야 할지...
요즘 대부분의 젊은(?) 분들이
성적인 문제에 개방적인 편이라고들 하죠.
저도 꽤 개방적인 편이기도 하고,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자극적인 관계도 제법 가졌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SM쪽으로도 취향이 있고,
이제까지 만난 남자친구들도 적당히 보통의 관계보다
재밌고 자극적인 분위기 내는 것에 우호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는...
(만난지는 1년 반이 넘었어요)
ㅅㅅ는 매우 좋아하지만 자극적인 건 그닥... 싫어해요.
뭐랄까, 그냥 너무 재미없게 해요...
속궁합 자체는 잘 맞는데,
솔직히 매번 같은 패턴으로 하면 감흥이 떨어지잖아요.
저랑 하면서 한 번도 만족하지 않은 적도 없고
끝나고 나서도 늘 잘 챙겨주는 건 너무 좋지만 ㅠㅠㅠ
거짓말 아니고 너무 매번 똑같아서
관계 도중에 자꾸 다른 생각을 해요...
오죽하면 하다가 올 방학 땐 어디로 여행갈까, 이런...
재미없는 수업 시간에 잡생각 하는 느낌이에요.
조금 다른 느낌으로 즐겨보자고 말하니
자극적인 건 하면 할 수록 더 자극적으로 변하고
그러면 일반적인 관계를 가질 때 힘들다고 반대를 하네요.
허허허... ㅋㅋㅋㅋㅋ
진짜 뭔가 나쁜 건 아닌데 답답하네요.
관계가 싫고 막 그런 건 아닌데 ㅠㅠ
자꾸 노잼이란 생각이 들어요... 으어어어어어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유혹해 봤지만
제 남친이 이렇게 대나무처럼 곧은 인간인 줄이야.
평소엔 귀도 얇더니 이런 건 또 대쪽 같네요.
아휴... ㅠ
어쩌면 좋을까요 ㅠㅠㅠㅠㅠ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