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다는게

글쓴이2018.12.24 01:49조회 수 884추천 수 4댓글 4

    • 글자 크기

원래 이렇게 아픈건가요

감당할 수가 없을 정도로

 

수년동안 정말 많이 사랑했습니다

그 이상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여전히 그런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별을 전하더군요

 

그 어떤 때보다 따뜻하게 안아주며

헤어지자고

고마웠다고

 

그렇게 떠나보내게 됐습니다

 

원래 이별이 이런건가요

그 사람이 어떤 마음인지

어떤 생각인지

어떤 아픔때문인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이렇게 보내야하는 게 이별인가요

 

아니면 그걸 알지도 못했기 때문에 

떠나는걸까요

 

너무나도 궁금한게 많은데

너무나도 이해할수 없는 것들이 많은데

 

그래서 밤이되면 온갖 생각에

그리움에

원망스러움에 

여러 감정들에 괴로워하고

 

아침에 눈을 뜨면 

모든 것이 무너져내린듯한 공허함이

제 가슴을 도려내는 듯 하네요

 

여러 사람들이 하는말,

이별 노래 가사들이 너무 자기들 같다던 그 말

 

저는 믿지 않았습니다

특별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너무

말도 안될 정도로 노래 가사들이

제 일 같더군요

 

그 사실이 또 한번 저를 아프게 하더군요

이렇게나 평범하구나 

모든 이별이 이렇구나 

나도 그럼 정말 이별한거구나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아픔을 느끼며

또 한번 성숙해지는 과정이라 생각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아프네요

너무 잔인하네요

 

헤어진다는게 원래 이런건가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754 18 아픈 히아신스 2015.12.18
58753 1 키큰 백송 2015.03.26
58752 9 특이한 메꽃 2018.08.01
58751 2 까다로운 흰털제비꽃 2016.08.03
58750 8 치밀한 목화 2017.03.27
58749 4 싸늘한 달뿌리풀 2014.12.18
58748 5 화사한 병꽃나무 2015.06.15
58747 2 섹시한 작살나무 2018.01.31
58746 7 방구쟁이 제비꽃 2018.11.13
58745 2 예쁜 눈괴불주머니 2022.03.25
58744 30 화난 베고니아 2016.06.26
58743 7 겸손한 미국실새삼 2014.11.15
58742 3 늠름한 부겐빌레아 2013.04.06
58741 24 착실한 논냉이 2016.04.04
58740 8 유치한 닥나무 2016.04.02
58739 3 착한 네펜데스 2019.05.15
58738 1 힘좋은 미국쑥부쟁이 2016.12.20
58737 35 난감한 하늘말나리 2020.12.22
58736 8 뚱뚱한 골풀 2021.07.05
58735 5 도도한 물레나물 2017.04.2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