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주의) 5년 연애의 끝
- 2018.12.27.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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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절반을 함께 보냈고, 서로 정말 많이 좋아했습니다.
헤어진지 2주 정도 되었는데 아직도 실감이 잘 안나기도 하고 여전히 많이 아프네요...
헤어짐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은 술이였습니다.
저도 술을 좋아하는 편이라, 술 마시는 자체로 화내지는 않는데.. 이상하게 그 분이 술만 마시는 날이면 크고 작은 싸움이 일어나게 되더라구요..
헤어진 그 날에도, 그 분이 술을 마셔 연락이 되지 않길래.. 매번 술 때문에 싸우게 되는 게 너무 힘들어서 먼저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다음 날 연락이 되었는데, 술 마신 가게에 폰을 두고 와서 연락을 못했던 거라며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그 분과 저는 부산대를 졸업한 후 현재는 차로 1시간 반 정도의 거리에 살고 있어서, 알겠으니 오후에 제가 사는 지역으로 와서 얼굴 보고 얘기하자고 했지만 끝내 그 분은 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저희의 연애는 끝이 났습니다...
허무하기도 하고, 참.. 5년 연애의 끝이 전화상으로 얘기한 그게 다라니..
사실 지금은 미운 마음 보다는, 그리운 마음이 큽니다..
친구들은 저보고 잘 헤어졌다고 그러지만.. 제가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편이 아닌데 그 분께는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하기도 했고..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에 앞으로 누군가에게 그런 사랑을 줄 자신도없어요...
매번 싸우면 먼저 미안하다고 얘기해주고,
제 눈을 보면서 진심으로 예뻐해주던 그 모습이 너무나도 보고 싶습니다. 자존심 구겨가며 전화해봤는데도 이미 제 번호는 차단한거 같아요...
사실 다시 만나면, 또 같은 이유로 헤어짐을 결심하게 될까봐 두렵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너무 복잡하고 마음이 너무 아파서 한 동안 아무 것도 못하고 있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조언 한마디씩 해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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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니 싸우지 말아요 우리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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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나무라는 대댓이 달림. 확대해석한 내용이긴 하지만, 그럴 듯함.
이에 반발함. 내가 좀 잘못했나? 라는 생각은 없는 듯함.
글쓴이가 나타나 중재함. 거기에 한다는 말이 "외로워 마요" 라니... 글쓴이가 외로워서 이런 글을 쓴다고? 아니다. 설령 외로운 마음이 있다할지라도, 지금 주가 되는 감정선은 슬픔 그리움 아픔 등이지, 외로움은 아닐터.
추측컨대 이 댓쓴이는 이런 경험을 해보지 못해 공감을 못 한다. 그러니 분위기에 맞지 않게 어그로성 댓글을 달고, 정말 맞지 아니한 위로를 한다. 그래서 연애 한 번 못해봤다는 댓글이 확대해석이긴 하나, 그럴듯하다고 한 것.
짠하다. 모르면 그냥 넘어가라 어그로 끌지말고. 모르는 세상에 대해 가타부타 어줍짢게 말 얹으려하지말고.
부디 기억해라. 지금 너의 이런 찐내나는 댓글과 태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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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낼게요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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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 가지 조심스레 말씀드리자면... 직접적인 결별 이유를 술이라 하셨는데... 진짜 술 때문에 헤어지신건가 싶어서요... 술 때문에 5년 연애를 끝낸다는 게... 다른 이유들이 있는데 뭔가 회피성으로 들여다보는 것 피하시진 않는지, 주제 넘지만 말씀드려봅니다.
그토록 사랑하는 사이인데, 남자분이 오지 않은 것도 의아해서 댓글 달아봅니다. 내년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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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길어졌네요. 힘내세요. 힘내시고 버텨봐요. 안하던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저는. 뭐든 하면서 살아가다 보면 또 누군가 우리 삶에 스며들지 않겠어요? 힘내세요 밥도 잘 챙겨드시고 꿈에 그분이 나오더라도 잠시만 울고 마음 굳게먹고 버티세요. 예전 제 모습보는것같아 공감이가서 긴글 쓰게됬네요.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꼭 좋은일이 생길거에요. 저도 글쓴이님도!! : ) ㅎㅇ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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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한 솔붓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5년이라.. 분명 잊기가 쉽진 않을 겁니다.. 그런데 만약 다음에 만날 분과 5년 이상을 만나 추억을 쌓을 수 있다면?
혹은 다음 만날 분과 5년 동안의 느낀 행복을 1년만의 느낄 수 있다면? 그렇다면 지금의 그리움이 조금은 헛된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일단은 본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본인이 괜찮다는 사람을 천천히 만나 보세요~
그렇게 만나는 사람이 지난 5년의 사람 보다 좋은 사람이라면 나중에 그 사람한데 미안할 수도 있어요~
지난 과거 생각 할 시간에 그 사람한데 좀더 잘해 줄걸 하구요~
그니깐 얼른 맘 추스리고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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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구슬붕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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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고싶은 혹느릅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못하고 방구석에;;; 쳐박혀서 크리스마스 daughter잡았;;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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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메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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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을 때마다 싸우신다고 하셨죠?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 포기하는거라 생각합니다. 아마 이 만남 계속 이어나가셨더라도 헤어짐의 시기가 늦춰졌을 뿐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으셨을거에요. 울컥하실 때마다 그분때문에 무엇이 힘들어서 이별을 결심하였던건지 되뇌이시다보면 더 지속하긴 힘들었을거란 생각을 하시게 될거고 그게 반복되다보면 결국은 무뎌지실거에요!
그리고 그렇게 지내다 그런 적이 있었던가 싶을 만큼 무뎌지셨을 때에는 분명 또 다른 분이 나타나실거라 믿어요! 이 글도 얼마나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부디 조금만 아프시고 어서 제자리를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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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섬백리향]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사실 원래 마이피누에 글을 안쓰는 편이라 새벽에 글 남길 때까지만 해도 여기다 글을 남기는게 맞는지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 후련하기도 하고 이렇게 위로와 진심어린 조언을 받게 되니 정말 감사드린 다는 말 밖에 못드리겠네요!ㅠㅠ 얼른 제자리 찾으려 노력할게요! 오늘 하루 좋은 일 가득하시길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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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섬백리향]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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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한 능소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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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한 옻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그런데 글쓴분에게 말하고 싶은건 이별이란것이 누구나에게 힘들고 아프고 무력한 상황이라는것이며 지금 글쓴분이 힘든것도 당연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하지만 저는 저도 그렇고 글쓴분에게도 이 힒듬이 오래가지않길 바래요. 그러긴 위해선 이별이 아픈건 당연한거라고 내가 슬픈건 당연한거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것도 내가 감정이 있는 사람이기에 그런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나서 맛난것도 많이 먹고 쇼핑도 하고 친구들 지인들과 좋은 이야기 나누며 웃거나 고민 나누며 울고 울어주고 푹자고 이러면서 활력을 되찾아 가길바래요. 그러니깐 너무 우울하고 무력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도 아픈건 조금씩 조금씩 아물도록 나두고 우리 함께 다시 조금씩 즐거운 일상을 찾아가요.^^
여담으로 맛난거 먹으면서 좋은사람이랑 웃고떠드는게 제일 좋더라구요.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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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연쩍은 얼룩매일초]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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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젓한 옻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남자는 술 좋아하는데 여자는 아니고
누가 잘못했다가 아니라
그냥 자기 갈길 가면 된다
남자 입장에서도 얼마나 ㅈ같겄음 5년 동안 술만 마시면 화내고 울고 싸우고 이러는데
그래도 대단하네 5년 동안 그런 여친한테 잘해준게
님도 대단하구요 그런 남친 5년 동안 봐준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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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쇠무릎]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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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때죽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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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한 반하]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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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부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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