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그때 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글쓴이
  • 2019.01.20. 03:07
  • 1089

몇년 전 짧게 만났던 사람입니다. 고백도 먼저 해왔고 저도 그 사람이 좋았던터라.. 아니 저도 그 사람에게 좋아하는 티를 계속 내왔던터라 시작은 좋았습니다.

그런데 연애 기간이 세자리수가 되어가기 전에 그 사람은 어느날부턴가 손바닥 뒤집듯 바뀌었죠.

마치 갑자기 날아와 옷에 붙은 벌레를 떼어내듯 저를 떼어내더군요.

헤어지면서 그 사람은 저가 그 사람과 접촉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끊어버렸죠. 그 이후로 그 사람은 저에게는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처럼 죽은사람처럼 되어버렸어요.

너무 갑작스럽게 변해버린 그 사람을 아직도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그 사람이 그렇게 변했던 이유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아 아직도 생각하고 있는지 모를정도로 자주 생각나네요.

 

다른 사람이 생겼던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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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더러운 탱자나무 19.01.20. 05:31
질려서. 너무 갑작스레 질려서.
사랑에 서툴어서. 그 때문인지 잘해줄 자신도 없고.
질려서. 이별을 고할 때의 예의를 갖출 줄 몰라서.
질질 끄느니 그렇게 단번에 해내는게 상대를 위하는거라 착각해서. 행여 미련이 남아 연락이 오고갈까 죄다 차단.
아닐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랬어요
매번 그렇네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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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9.01.20. 05:44
더러운 탱자나무
그렇게 이별하면 상대방이 가끔 생각나고 미안한가요? 아니면 그냥 생각조차 안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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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탱자나무 19.01.20. 09:52
글쓴이
미련했던게 서툴렀던게 이따금씩 미안하죠
하지만 짧은 시간이었기 때문인지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은 서툰 이별에 대한 미안함 뿐이네요
추억들은 온데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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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한 수국 19.01.20. 09:20
제 경우랑 비슷하네요. 저는 그 당시 그 사람이 큰 실수 몇 번을 해서 그게 결정적이었던 것 같아요. 말하는 스타일이나 화났을때 어떻게 하는가, 평소 결정과정에서 나를 고려하는가 등 사소할 수도 있는 부분이 쌓이면서 이건 대화로 해결할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결심하게됐어요. 한 2년이 지났는데 그때는 모질게 끊어냈지만 (모질었다는건 그만큼 힘들었다는 겁니다. 단순히 다른 사람 생겼나? 라고 생각한다면 아직 그 사람이 받은 상처를 이해못한다는거에요) 지금은 그냥 이해가 가기도 해요.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다면 한번쯤 연락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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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9.01.20. 09:24
난폭한 수국
그럴 수도 있네요.. 그 사람이 더 힘들었을지도 댓글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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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한 마름 19.01.20. 10:26
저울질 하다 한쪽 선택한거에요~ 아마 선택한 한쪽이랑 헤어지면 연락 다시 올거에요~ 말도 안되는 변명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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