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에 카페알바분이 포마드가 멋져서 번호를 땄었는데요...
제가 카톡을 항상 먼저 보내고, 그 분은 좀 늦게 답을 하세요. 1시간 정도 뒤에.?
알바 마치고 난 시간대에도 그러시더라구요. 밀당도 아니고...
전 엄청 용기를 낸건데 늘 그렇게 대해주니까 섭섭하기도 하고, 역시 잘생긴 사람들은 갑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어젠 직접 그 분 알바하는 곳으로 찾아가서 얘기를 해보려고 했어요. 가다가 당보충하시라고 젤리나 초콜릿 좀 사서 직접 전해주고 싶기도 했어요...
근데 절 보자마자 그 분이 좀 당황한 눈빛으로 절 보더니 멋쩍은 미소랑 인사정도만 하는거에요.
전 카톡이 너무 답답해서 그저 얼굴 보고 인사만 하고 간식만 드리려고 했는데... 몇마디 말도 못하고 그냥 나왔어요.
결국 제 자취방에 들고 가서 저 혼자 먹었네요.
먹으면서 너무 서럽고 눈물이 나올것 같았지만 참았어요... 구차해보이고 저 스스로가 너무 한심해보여서 ...
지금은 그 분과 잘 안 될걸 잘 알기에 뭔가 마음이 허전해도 답답하진 않아요.
이제 마음의 정리를 해야할까봐요.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이 글은 오늘이나 내일 중에 지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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