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남친
- 2019.03.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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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말, 욕설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저는 공대에 재학중인 여자이고 남자친구는 메이져 의대생이에요. 어제 남자친구가 술에 취했는지 속마음을 이야기하는데 너가 성공했으면 좋겠다, 너랑 사귀고 주변 동기들이나 부모님이 왜 그런 사람이랑 사귀냐고 무시했다, 너가 성공해서 무시했던 사람들 기를 눌러줫으면 좋겠다, 자기를 무시하는건 괜찮은데 상관없는 니가 무시당하는게 싫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데 정말 억장이 무너지더라구요. 물론 저도 이 친구와 만나면서 의대생에다가 집도 잘 살고 잘생겼고 과대표까지 할 정도로 인기많은 친구가 왜 나랑 만나나라는 생각을 늘 해왔어요. 하지만 자존심이 쎈 편이라 남자친구앞에서 절대 티 내지 않았어요 ㅠㅠ 근데 어제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깐 너무 서럽더라구요. 부산대 온다고 고생했던 내 노력들이 무시당하는것같고 왜 내가 그런소리를 들어야하나 생각도 많이 들어요... 남자친구는 술 김에 말해서 그런 이야기를 한걸 기억 못하는것같은데 저는 정말 큰 상처를 받아서 평소처럼 대하기가 힘들어요 ㅠㅠㅠㅠ 그냥 모른척 하고 평소대로 행동하도록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을 하는게 답이겠죠?? 그냥 속상해서 끄적끄적 해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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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젓한 국수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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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우산나물]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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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쟁이 새콩]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정말 글쓴이님 사람 그 자체만 보고 사랑하고 있으신거 같은데...
제가 남자친구면 억장이 무너지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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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실유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대단한 부처님들 많이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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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동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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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모과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하지만 연애대상과 결혼대상으로 사귀는건
엄연히 다른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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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쟁이 새콩]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더 늦기 전에 맘정리 하라는 겁니다.. 아무리 붙잡아봐도 저 말 한 순간부터 이미 당신은 그 사람한데 애인이 아닌 그냥 걸거치는 장애물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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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은백양]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그냥 여친이든 남친이든 계획이 있다면 믿고 묵묵히 응원해 주는게 맞지않나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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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가시오갈피]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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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은백양]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다시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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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쟁이 새콩]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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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지느러미엉겅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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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물매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솔직히 이런 결말이 어느정도 보여서, 걍 시작도안했음..
약대생만 아니었으면 한번 뜨겁게 살아봤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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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한 금강아지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당시 남자친구 부모님이 저 만나는 거 알고 현금으로 주던 용돈을 내역이 남는 카드로 바꾸실 정도였으니까 더 심한가요?ㅎㅎ
저는 자존감이 높아서 잘난 남자친구의 주변 사람들이그렇게 생각하고 얘기하는 걸 알게 된 후로 그것들을 애써 무시하려 노력했어요.
내가 더 괜찮은 사람 되면 인정해주지 않을까, 나를 직접, 오래 겪으면 다르게 생각하지 않을까 하면서. 더 열심히 살았던 거 같네요.
그런데 그게 무시한다고 무시되는 게 아니더라구요. 나 스스로가 방어는 하고 있는데 가슴엔 다 상처로 남아있더군요.
나라는 사람은 오늘도 부모님이 사랑해주시고 자랑스러워하시는 딸인데, 대학, 입결에 따른 전공 평판만으로 평가받고
나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누군가에게 미움의 대상이란 게, 부정당하는 게 참 견디기 힘들었어요.
열심히 살아왔고, 살고 있는데 부모님과 나의 배경까지 모두 부정당하는 기분이랄까.
당시 남자친구는 서툴러도 나를 많이 사랑해주었는데, 저도 어렸던 게 내가 그의 부모와 주변 사람들에게서 받은 상처를 그에게 주려고 하고 있더군요.
남자친구에게 섭섭하거나 감정 상하는 일이 생기면 그 원인들과 무관한데도 그의 주변 사람들 때문에 받은 상처를 제가 스스로 키우고 있더라구요. 저는 그를 사랑하는 것보다 상처의 무게가 커져 갈 때 즈음 다 놓아버렸습니다.
적다보니 많이 길어졌네요. ㅎㅎ
어제오늘 혼자 끙끙 앓느라, 계속 생각나서 하루 종일 힘들었겠네요. 님 마음에 상처는 이미 남아버렸고, 문득문득 님을 괴롭히겠죠. 남자친구가 기억 못하는 건지 기억 못하는척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사랑한다면 묻어두세요. 예쁘게 사랑하는데 굳이 둘이 속으로만 함께 아는 근심을 수면 위로 올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남자친구도 혼자 끙끙대고 충분히 힘들었을 테니까. 언젠가는 둘만의 이유로 감정이 상하게 되기도 하니까, 남들의 시선과 기준에 갇힌 사람들 때문에, 시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사랑에 상처를 주지 마세요. 그게 맘대로 안될 수도 있지만.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은 무게가 있으니까요.
봄이잖아요. 사랑하고 있고. 그냥 오늘은 그 일이 있기 전처럼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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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상한 좀씀바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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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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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범부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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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한 명아주]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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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철쭉]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세상살면서 법조계 의사 인맥 두면 두고두고 유용합니다.
의대생 여친과 헤어지고 연락 계속하는 8년차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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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부용]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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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앵두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솔직히 오래 끄느니 정떼는게 낫지않나요
이제 인턴이나 레지 밟게 되면 현실적으로 집안에서 개원해줄 능력되는 집안의 전문직 여자 찾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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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물매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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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갈매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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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좋은 비수리]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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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신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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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 꽃다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나중에 술먹고 전화한 내용에 대해서 진지하게 얘기를 해보세요. 물론 열심히 하고 성공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주변 사람의 말을 굳이 옮겨 나를 상처주지는 말아달라고. 만약 적반하장으로 억울하다는 식으로 나오면 진짜 답없는.... 쓰다 보니 화나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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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나쁜 병솔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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