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내가 좋다고 울면서 매달리더니

글쓴이2019.04.25 17:47조회 수 1168추천 수 7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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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깐 그냥 버리고 가는구나

 

죽을병 걸린 것도 아니고 두세달 아팠을 뿐인데

그게 그렇게 견디기 어려웠구나 

 

어떻게든 아픈거 감추려고 노력했는데

그 잠깐의 초췌해진 모습이 실망스러워서

아픈 사람 매정하게 버리고 떠나더니

금방 다른 남자 만나더라

 

애초에 너가 내 외모만 보고 접근했고

난 성급하게 만나려하는 그 가벼운 태도가 싫어서

망설였는데, 넌 울면서 매달렸고 난 그게 진심이라 생각해서

맘을 열었는데 그저 난 호기심의 대상일 뿐이었구나

 

유치하지만 어떻게든 너보다 시험 빨리 붙어서

약간의 자존심이라도 회복하고 싶은, 그런 치졸한 마음까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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