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남친이랑 엄청 크게 싸웠어요. 백프로 남친 잘못으로.
근데 그래도 좋아하는 마음이 훨씬 커서 헤어질 생각은 없어서 얘기를 해보자고 했어요.
아니 근데 왜 자꾸 회피하려고 하죠?
제가 아무리 구구절절이 얘기해도 돌아오는 건 미안해...아니면 한숨...자기가 다 잘못했다...
이제 좀 풀어주면 안되냐....
그 말이 듣고 싶은 게 아니라고 몇 번을 말했는데
만나서 얘기해보자고 그렇게 말했는데 만나기가 무서운건지 얘기하기가 싫은건지
자꾸 미루고 미루고 미루고
참다 못해서 헤어지자고 하니까 진심이냐고 후회 안 할 자신 있냐고
단답으로 그렇다 하니까 반응은 헤어지기 싫다는 반응....
일일이 다 말해줘야하는 거에요? 니가 어떻게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화해가 될 거 같다 이렇게 다 말해줘야함?
남자랑 여자랑 다르다는 소리 인터넷에서 많이 들어왔긴 했는데
이 상황에 처해보니 하 진짜 답답해서 미칠 거 같아요....
다시 잡아달라는 식의 말을 해줘도 못 알아먹고....하.......내가 지금 하는 말을 읽긴 한건지 의문이 들 정도네요.
대체 어째야되요? 헤어지라는 말은 하지 마요....
+ 비추는 겁나 먹었는데 글은 안 내릴게요....그래도 남자분들 생각 들어보니까
어떻게 해야될지 조금은 알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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