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한 시간이 길어서.. 전의 다정하고 착했던 모습을 못 놓아서.. 연애를 계속 하고 있어요. 요새는.. 연애를 해서 행복한 거보다 스트레스 받고 실망하는 날의 반복이네요.
시간을 가지면.. 그저 자유를 누리고 오는 남자친구의 모습과 겉핥기식의 대화가 저를 지치게 해요.
그치만 놓기에는 우리의 좋았던 날들이 너무나 아쉬워서.. 이 기간이 지나면 어쩌면 처음의 그 다정하던 서로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지않을까 싶어서 잡고 있네요
그런데 최근 몇 번의 실망을 한 뒤.. 아직도 남자친구가 좋고.. 연애를 그만두고 싶지는 않은데.. 더이상 기대하고 싶지 않고.. 실망하고 싶지 않기에 거리를 적당히 두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어렵네요. 이 마음을 얘기해도 지금의 남자친구는 그저 '싸움'과 '갈등'으로 파악한 채 지쳐할 게 뻔해서.. 또 말을 안 해본게 아니라서 그냥 속으로 삼키네요.
오래 연애를 한 적이 처음이라 더 싱숭생숭하고 그래요. 마음이 이런데.. 아무렇지 않게 볼 생각하니 조금 피곤하고... 저도 제 마음이 뭔지 모르겠네요. ㅋㅋ 그냥 조금 지쳤나봐요. 대화도 안 되고 내가 닦달하는 관계 같고 내가 조금 피곤하게 구는 거 같고... 그냥 힘빼고... 편하게 만나면 될까요... 기대 않고... 그냥 힘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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