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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개연꽃2019.12.07 23:25조회 수 413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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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저만큼이나 진지하게 답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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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무심한 터리풀) 안녕 이제는 안녕 (by 겸손한 들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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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본인 기준으로 보니까 상대가 이해안되시는거같네요
  • @겸손한 산철쭉
    글쓴이글쓴이
    2019.12.7 23:30
    네 맞아요. 그분이 이해는 되지만 맞춘다면 제가 그분께 더 맞춰야 할텐데 서로의 차이는 좁힐 수 없을것 같아서요
  • 그런 생각이 든 이상 그만만나는 결론을 피할 수 없을거같은데
    근데 분명한건, 님의 성장배경과 생활환경이 보통이 아니라는 거에요.
    정말 좋은환경에서 태어난거 부럽기도 하고
    축하도 드리고 나쁜마음 하나없고
    끼리끼리 만난다는것도 다 인정하고 공감하는데,
    상대방은 캠퍼스에서 볼수 있는 너무나 평범한 케이스지만 님은 너무나 드물고 축복받은 케이스에요.
    그 뜻은 님이 위와같은 생각을 하고계신다면
    연애상대를 일반적인 장소인 캠퍼스에서는 찾으면 안된다는 뜻인것같네요.
  • @날렵한 봄구슬봉이
    글쓴이글쓴이
    2019.12.7 23:46
    글을 읽는 분들도 오해하실까봐 댓글 답니다
    상대는 직장인 입니다.
    제가 더 상세하게 적지 않으려고 했더니 캠퍼스에서 만난 학생으로 오해하신것 같습니다..
  • 바보같네
  • @나쁜 끈끈이주걱
    지도 글쓴이 이해 못하고 바보 같다 하면서
  • 성장배경이 중요하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가난하고 힘든 환경에 살았어도 넉넉한 마음과 여유를 즐기는 사람도 있어요. 제가 글에서 느낀 문제는 집안차이 혹은 성장 배경이 아니라, 서로의 모습에서 배울 점을 발견하려는 노력이 힘들게 느껴지고, 자격지심과 죄책감을 느낀다는 점입니다. 사랑할 때 노력해야 하는 건 맞지만, 무언가를 ‘무리’해서 하게되면 관계를 지속하기 힘든 건 사실인 것 같아요.(물론 ‘무리’가 필요한 커플도 있을 수는 있겠죠.) 관계를 고민해 봐야할 시점인 것 같네요.
  • @이상한 뚱딴지
    글쓴이글쓴이
    2019.12.7 23:52
    하 감사합니다
    제가 드는 죄책감이 저를 힘들게 하는것 같습니다.. 상대방은 마음의 여유가 덜 한 사람이구요.
    길게 쓰기 싫어서 저까지만 쓴건데 마침 요약정리를 잘해주셔서 후련합니다ㅋㅋㅋ
  • 님은 그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는게 아니라 님의 적당한 연애상대가 되어주길 바라는것입니다. 그만 놓아주시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세요. 사랑하는 대상이 그 사람의 조건일지라도 그것으로 만족한다면 되는거겠죠. 그것이 바로 님이니까요. 가치기준은 논하지 않겠습니다.
  • @귀여운 좀깨잎나무
    글쓴이글쓴이
    2019.12.7 23:58
    저를 언제봤다고? 남을 비판하기 전에 본인 스스로를 생각하세요.
  • @글쓴이
    여기에 글쓰고는 님을 봐야 비판할수있다? 참 무슨 소린지...
  • @귀여운 좀깨잎나무
    글쓴이글쓴이
    2019.12.8 00:02
    ..? 오래된 사이가 아니라서 아니다 싶음 빨리 정리해 주는게 상대방에게도 좋으니까 고민하는 찰나인데 사랑이라느니, 제 가치기준이 조건이라느니..?
    본문만 보시고 저에대해 아예 다른쪽으로 이미지를 잡으신것 같은데. 잘 알겠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님이 저를 판단하실 수 있나요...?ㅋㅋㅋ 되게 교과서적이고 모범생인냥 말씀하시네요 ㅋㅋㅋㅋ 그런 기준을 가진 분들이 보시면 기분 나쁘겠어요^^비슷한 사람이 편하다는게 잘못된 것도 아닌데 ㅋ ㅋ ㅋ
  • 상대가 그냥 열심히 돈모으는것이 목표라고 하셨는데
    님은 앞으로의 목표가 무엇인가요?
  • @황홀한 쉽싸리
    글쓴이글쓴이
    2019.12.8 00:19
    여기서 님에게 말씀 드릴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 주제넘을 수 있지만 성별을 예측하자면 여성분이신 것 같네요. 연인분은 아마 그리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진 않은 것 같습니다.

    나이대도 조금 있는 것 같은데, 연인분 부모님이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퇴직을 앞두거나 이미 퇴직 하셨을 수도 있죠.

    그런 시기가 다가오면 대체로 남자들은 어깨가 무거워진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좋은 옷 좋은 곳에 가서 연인과 놀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겠지만 마냥 그럴 수 없는거죠.

    남자분은 이제 서서히 부모님에 대한 부양의무를 느낄테니 말이죠.

    남자분에게 도전은 사치입니다. 현실의 안정감을 깨기에는 짊어져야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때문에 글쓴이님과 보내는 시간에 충분한 돈을 쓰지도 못하고 얼마 되지않는 월급을 모으며 현실에 안주하는 것 처럼 보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혹자는 이런 남자를 보고 대견하다 할 것이며 또 다른 누군가는 한심하다 할 지도 모릅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글쓰신 분이 잠정적인 결론을 내리신 것 처럼 저도 두분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는 글쓴이님을 충분히 사랑 할 수는 있지만 여유로운 재정상태를 보여 줄 순 없을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금전과 사랑의 표현은 아주 밀접한 관계에 처해있기에 글쓴이 님이 좋은 연인에 대하여 고민하게 되는 시기가 찾아오게 된 것 같습니다.

    아등바등 살아가는 남자가 유복한 타인에게 가지는 열등감은 충분히 자연스러우며 그로 인해 죄책감을 느끼게 되는 여자분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글쓴이님이 생각하시는 ‘사랑’과 ‘좋은사람’에 대한 가치관을 모르기때문에 헤어져야한다, 계속 만나야한다 라고 결론내리기엔 성급한 것 같습니다.

    저는 글로만 두분의 상황을 인지하였고, 연애를 하는 두분이 지금의 상황과 자신의 가치관 등을 토대로 더욱 잘 판단 하실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헤어지거나 계속 만나거나 둘 다 어떤 문제도 되지 않고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헤어짐에 대해서 그리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 부담을 잠시 덜어두시고, 연인분과 진실된 대화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살아온 것 부터 지금 형성된 가치관과 꿈꾸는 미래를 이야기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들어주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야기 한 후에는 찬찬히 그 내용들을 곱씹어보세요.

    그 사람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고 감수할 수 있다면 관계를 이어나가시고 그럴 수 없다면 그때는 헤어짐을 이야기 하시면 됩니다.

    잘 하시겠지만 상대방에대한 연민은 사랑과 다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깊은 대화와 이해를 통한 연민을 사랑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 주제넘게 한마디 남깁니다.

    글이 두서없지만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여 성별이 반대시라면 실례를 끼쳐 죄송합니다.

    모쪼록 후회없는 결정 내리시길 바랍니다.
  • @해맑은 영산홍
    글쓴이글쓴이
    2019.12.8 00:37
    여기에 다 쓰지도 못할 일들이 많았기에 저도 이런 생각이 든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도 못한 부분까지도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운날 따뜻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 @글쓴이
    글쓴이님도 겨울 초입에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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