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취준생이고 여친은 직장인이에요. 근데 여자친구가 이직을 하고 싶어해서 같이 공부를 하거든요. 같은 기업을 노리구요.
여자친구는 직장을 다니면서 하고 있고 학창시절이든 대학시절이든 공부를 안 했던 편이라 시험공부하면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어요. 그래서 주말에 만나면 제가 3~4시간은 문제 풀이 해주면서 가르쳐줍니다. 여자친구한테 줄 요약본도 따로 만들고 있구요.
여기까지는 괜찮은데 문제는 여자친구가 너무 징징거려요...힘들다, 어렵다, 포기하고싶다면서 다운된 목소리로 퉁명스럽게 말하고 할 수 있다, 괜찮다라고 아무리 달래도 변하지가 않아요. 카톡으로 장문 남기면서 위로해도 마찬가지구요.
여자친구가 힘든건 알지만 솔직히 저도 어디 기대고 싶을 정도로 힘들거든요. 근데 매일 누군가의 부정적인 말만 들으면서 위로하는게 이제는 진짜 지쳐요...
여자친구가 저를 많이 사랑하는건 아는데 ...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걸까요? 하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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