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적어보는 연애에 관한 독특한 메모 몇가지들2

글쓴이
  • 2013.11.04. 23:24
  • 5773

의외로 반응 좋네. 고로 2탄도 달리겠다. 전적으로 직접적인 경험담 내지 주위 아는 사람들의 얘기다. 근데, 이 딴말 적어봐야 결국 믿든 말든, 모든 것은 전적으로 읽는 독자들의 몫. 다만, 너무 섹스 위주로 얘기가 진행된다고 뭐라고 하진 말 것. 모든 것은 수요와 공급. 난 그저 들끓는 청춘을 대변할 뿐.

 

 

 

26.

섹스에 대한 남녀의 메커니즘은 상당히 다르다. 남자는 섹스를 한 후 이 여자가 단순한 성욕이었는지 아니면 사랑이었는지를 고민한다. 반대로 여자는 섹스를 하기 전 이 남자가 단순한 바람인지 아니면 사랑인지를 고려한 다음에 섹스로 넘어간다. 그러니까 ‘섹스-사랑’인지 ‘사랑-섹스’인지의 차이라는 것이다. 이 순서차이에서 남녀관계의 모든 파노라마들이 펼쳐진다.

 

 

27.

아는 선배는 평소 마음에 둔 A양에게 접근하고자 A양의 친한 친구인 B양에게 접근했다가, 도리어 B양과 사귀는 사이로 발전한 적이 있다. 그 선배가 군대 가기 전 남긴 말 하나, “남녀관계의 대부분은 주객전도다.”

 

 

28.

여자는 미니스커트와 핫팬츠를 고민하지 말라.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남자가 관심이 있는 것은 그저 잘 빠진 다리, 그뿐.

 

 

29.

수염 깎아라. 두 번 깎아라.

 

 

30.

전 글에서 “맞는말도 있긴한데 전체적으로 여자를 ㅅㅅ하기위해 꼬시는 대상으로 보는거같아 더러움”라고 댓글 단 ‘해괴한 각시붓꽃’에 대한 답변. 그래, 어차피 진실은 쓰고 거짓은 달콤한 법.

 

 

31.

의외로 후배위는 어렵다. 하다가 빠지면, 괜히 머쓱해진다.

 

 

32.

연애의 세계는 의외로 단순하다. 남자는 애 아니면 개, 그리고 ‘내 남자친구는 아닐 거야’라고 생각하는 여자의 착각들만이 존재할 따름이다.

 

 

33.

여신인데 남자친구가 없다면, 그 애에게 뭔가 알 수 없는 결정적인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단지 자기 수준에 맞는 남자가 대쉬를 안 해서 남자친구가 없는 것일 뿐이다. 용기와 객기를 구분하도록.

 

 

34.

불문과 여자를 사귀었던 선배의 술자리 썰 하나. 그녀는 관계 중 흥분하면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자신의 귀를 깨물곤 했다고 함. 선배가 헤어진 사유는, 귀를 너무 아프게 깨물어서 여자 친구를 발로 차 침대 밑으로 넘어뜨린 것이 발단이 되었다고 함.

 

 

35.

관상 하나. 혀를 자주 입 밖으로 꺼내는 사람은 음란한 사람일 경우의 수가 높다. 아, 물론 내가 그렇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36.

약 4년의 데이터 추산결과, 이삭토스트 옆 GS25시 알바생은 높은 확률로 봄철에 예뻤었다. 이유는 딱히 모르겠다.

 

 

37.

나는 길가다가 수지를 닮은 남학우를 만난 적 있다. 6공학관에서 나오던 것 같은데, 그 기묘한 기분을 잊을 수 없다. 저게 동성애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다.

 

 

38.

대부분의 남자는 여자친구와의 관계가 끝나고 대실비에 대해서 떠올린다.

 

 

39.

불문과 여자를 사귀었던 선배의 술자리 썰 둘. 선배의 그녀에겐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화해방식이 있었다. 그 방식이란 너무 화가 나니 딱 한 대씩만 때리고 쿨하게 화해하자고 한 것. 수긍한 선배는 그 자리에서 일찍이 맞아본 적이 없는 뺨다구를 맞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뒤에 이 둘은 곧바로 홍콩반점에 냉라면을 먹으로 갔다는 뒷얘기.

 

 

40.

콘돔을 끼는 타이망은 굉장히 애매하다. 정말로 매번 애매한데, 한창 격렬하게 애무하는 도중 갑자기 ‘잠시만.’ 하고 지갑에서 콘돔을 꺼내서 끼면, 분위기가 망가지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든다. 하지만, 그보단 임신이 더 무섭기 때문에 콘돔을 착용하게 된다. 아무튼 간에, 자연스럽게 콘돔을 착용하는 타이밍에 대해선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다.

 

 

41.

여자가 분위기에 약하다는 말은 만고불변의 진리다. '완얼, 완얼' 신세타령한다고 니 얼굴이 완얼되는 건 아니니, 쓸떼없는 자기비하는 대충하고, 계획을 잘 짜보도록.

 

 

42.

독단 셋, 가죽부츠 신은 여자는 드세다.

 

 

43.

헌팅은 아주 확률이 낮다. 헌팅을 당한 여자가 너에게 번호를 주는 경우는 무조건 아래 두 가지로 요약된다. 1)거절하면 뻘쭘하고 미안하니까 2)나중에 자기 친구들한테 누가 자기 번호 땄다고 자랑하려고. 물론 어느 법칙이든 예외는 있다. 하지만, 니가 그 예외라고 생각하진 말 것.

 

 

44.

노래방에서 여자가 싫어하는 노래 1위가 임재범의 고해인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굳이 네가 그 통계가 진실인지를 증명할 필요는 없다.

 

 

45.

불문과 여자를 사귀었던 선배의 술자리 썰 셋. 선배가 연애초기에 그녀에게 만난지 50일 됐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했었는데, 그녀 왈 자기는 우리 둘 사랑을 그런 시간으로 측정하고 싶지 않다고. 일리가 있는 말이라 생각한 선배는 숫자카운팅을 중단했고, 그렇게 100일을 그냥 넘어갔었는데, 그녀가 삐졌었다는 썰.

 

 

46.

나는 남자의 얼굴을 거의 보지 않는 미녀를 알고 있다. 놀랍지만 그런 여자는 존재한다. 근데 살면서 이 한명밖에 만나보지 못한 게 함정.

 

 

47.

여자친구의 카톡엔 칼답하라. 그녀들은 답톡이 오는 시간에 따라서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들이다.

 

 

48.

세상에 남자만큼이나 단순한 동물은 없다. 그들의 단순함은 너무 극심하여, 도리어 그로인하여 남자가 실제론 굉장히 복잡한 동물이 아닐까하는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49.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는 말은 한번 의심해볼 여지가 있는 말이다. 대부분의 경우 스스로의 마음이 변했기 때문에 여자 친구의 행동들이 달리 보이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여자 친구의 행동은 예전과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50.

섹스를 하면서 엉덩이를 때려달라는 요구를 하는 여자를 알고 있다. 쾌락과 고통의 경계란 도대체 무엇인가?

 

 

51.

그녀들의 언어체계는 한국어 그 이상이다. 조언을 드리자면, 애써 이해하려고 하지 말라. 그냥 인정하라.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50
귀여운 갈매나무 13.11.04. 23:27
34
0 0
글쓴이 글쓴이 15.04.10. 01:24
귀여운 갈매나무
그렇죠, 34번입니다. 여성분들은 너무 쌔게 깨물지 않도록 합니다. 야릇하게 깨물도록 하세요.
0 0
키큰 남산제비꽃 13.11.04. 23:29
꿈보다해몽
0 0
글쓴이 글쓴이 15.04.10. 01:24
키큰 남산제비꽃
그보다 중요한 건 해몽할 껀덕지가 있는 꿈을 꾸는 것ㅡ.
0 0
처참한 꿀풀 13.11.04. 23:36
나도 34ㅋㅋㅋㅋㅋ
0 0
글쓴이 글쓴이 15.04.10. 01:24
처참한 꿀풀
이 누나 잘 지내려나... 별난 누나였어요:)
0 0
기발한 이고들빼기 13.11.04. 23:42
33ㅋㅋㅋㅋㅋ
0 0
글쓴이 글쓴이 15.04.10. 01:26
기발한 이고들빼기
그나저나 학교에 여신들이 많아지는군요. 여대생들이 화장을 배워서 그런 것인가, 아니면 의학의 발달인가.....
아무렴 어떤 가요, 보기만 좋으면 그 뿐.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림의 떡이라는..... 흑흑.
0 0
흐뭇한 새콩 13.11.05. 00:08
수고했어요
0 0
글쓴이 글쓴이 15.04.10. 01:26
흐뭇한 새콩
제 말이요.
0 0
이상한 개불알풀 13.11.05. 00:08
37 수지를만난이 아닌 수지를 닮은??
0 0
글쓴이 글쓴이 15.04.10. 01:27
이상한 개불알풀
수정했어요~ 감사합니다.
0 0
무좀걸린 큰꽃으아리 13.11.05. 00:12
재밌네요ㅋㅋ계속써주세요
0 0
글쓴이 글쓴이 15.04.10. 01:27
무좀걸린 큰꽃으아리
재밌어요ㅋㅋ 계속읽어주세요
0 0
육중한 가시연꽃 13.11.05. 00:23
글쓴이 필력 갑이네 ㅋㅋ 문제는 공감가는게 더 많음 ㅋㅋ 애독자 있으니까 자주 써주세요 현기증난단말이에요
0 0
글쓴이 글쓴이 15.04.10. 01:28
육중한 가시연꽃
자주는 아니지만, 잊지 않고 계속은 쓴답니다:)
0 0
싸늘한 메꽃 13.11.05. 00:24
재밌다 ㅋㅋㅋ
0 0
글쓴이 글쓴이 15.04.10. 01:28
싸늘한 메꽃
히히 :)
0 0
청렴한 아주까리 13.11.05. 00:33
재밌어요 ㅋㅋ
0 0
글쓴이 글쓴이 15.04.10. 01:28
청렴한 아주까리
동감이에요 ㅋㅋ
0 0
늠름한 금불초 13.11.05. 00:38
36번 뮈냐ㅋㅋㅋㅋㅋㅋ알바 얼굴 첵킹하네
0 0
글쓴이 글쓴이 15.04.10. 01:29
늠름한 금불초
원래 남자란 족속들이, 이런 쓸데없는 일들에 집착하는... 허헣
0 0
안일한 쥐오줌풀 13.11.05. 00:44
맥심 편집부 취직해라 딱이네
0 0
글쓴이 글쓴이 15.04.10. 01:30
안일한 쥐오줌풀
이걸 이력서에 어떻게 기재한다..... 주소를 통째로 적어보면 되려나(?)
0 0
참혹한 디기탈리스 13.11.05. 00:4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무슨 잡지 보는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0
글쓴이 글쓴이 15.04.10. 01:30
참혹한 디기탈리스
잡지보다 더 괜찮기를 지향합니다 ;)
0 0
멍청한 계뇨 13.11.05. 00:47
재밌네요 ㅋ
0 0
글쓴이 글쓴이 15.04.10. 01:30
멍청한 계뇨
동감 ㅋ
0 0
질긴 참꽃마리 13.11.05. 01:24
재밌네ㅎ
0 0
글쓴이 글쓴이 15.04.10. 01:30
질긴 참꽃마리
어, 너 뭔가 도도하네ㅎ
0 0
다친 일본목련 13.11.05. 01:27
47 매우 공감되네여 ㅋㅋㅋㅋㅋ 전 여자
0 0
글쓴이 글쓴이 15.04.10. 01:31
다친 일본목련
혹시, 요즘도 그러시나요? 재미있는 소재 있으면 좀 던져주셔요:)
0 0
엄격한 솔새 13.11.05. 01:29
맛들였네
0 0
글쓴이 글쓴이 15.04.10. 01:31
엄격한 솔새
맛있으니까
0 0
게으른 부들 13.11.05. 01:38
35번 아프리카bj들ㅋㅋㅋㅋ 33번 매우공감 존잼존잼ㅎㅎㅎ
0 0
글쓴이 글쓴이 15.04.10. 01:32
게으른 부들
생각해보면 좀 그렇네요 ㅋㅋㅋㅋㅋ
여신들은..... 그래요, 여신들은...
0 0
착한 후박나무 13.11.05. 01:51
40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추천머겅ㅇ 너무재밌다 1보다더잼서요
0 0
글쓴이 글쓴이 15.04.10. 01:32
착한 후박나무
참고로 전 아직도 그 타이밍을 모른다는...
0 0
초연한 진범 13.11.05. 01:53
꿀잼이네ㅋㅋㅋㅋㅋ
0 0
글쓴이 글쓴이 15.04.10. 01:32
초연한 진범
꿀잼으로 썼으니까요 ㅋㅋㅋㅋㅋ
0 0
청결한 도깨비바늘 13.11.05. 07:55
전편만한 속편이 없다지만 이건 좀 잼있네옄ㅋ
0 0
글쓴이 글쓴이 15.04.10. 01:33
청결한 도깨비바늘
모든 규칙엔 예외가 있는 법ㅡ.
0 0
안일한 노루귀 13.11.05. 09:12
45 좀 공감
0 0
글쓴이 글쓴이 15.04.10. 01:33
안일한 노루귀
이게 참, 골 때리죠.
0 0
못생긴 패랭이꽃 13.11.05. 09:49
필력좋음 공감하고가요
0 0
글쓴이 글쓴이 15.04.10. 01:33
못생긴 패랭이꽃
저도 이 댓글에 공감하고가요
0 0
무좀걸린 눈괴불주머니 13.11.05. 21:29
지랄도 풍년이구나 에헤라디여
0 0
글쓴이 글쓴이 15.04.10. 01:34
무좀걸린 눈괴불주머니
그래도 지랄이라도 풍년이니 좋구만.
요샌 지랄도 흉작으로 피는 애들이 많더라고.
0 0
청아한 벼룩나물 13.11.06. 01:22
37 제도관에 그런사람이 있다니ㅋㅋㅋ

다들 삭아갈텐데
0 0
글쓴이 글쓴이 15.04.10. 01:34
청아한 벼룩나물
아, 가끔...정말 가끔 생각나요. 그 분, 뭐 하시려나? ㅋㅋㅋㅋㅋ
0 0
  •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3
  •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6
  • 다음 마이러버
    침착한 서어나무
    26.03.19.
    2
  • 첫사랑에게
    우수한 황벽나무
    26.03.18.
    1
  • 직장인들도 많나요?
    코피나는 자란
    26.03.05.
    1
  • 마이러버 항상 매칭 실패네요 ㅜㅜ
    섹시한 동자꽃
    25.10.30.
    1
  • 요새 마이러버는 잘 안하시나봐요
    살벌한 초피나무
    25.10.29.
    2
  • [레알피누] 양산캠은 마이러버 잘 안하나요?
    피곤한 히아신스
    25.08.09.
    5
  • [레알피누] 수도권 사는 98년생 여자인데요..! 다음 신청기간이 궁금합니다!
    가벼운 참골무꽃
    25.06.12.
    2
  • [레알피누] 서울에 사는사람도 마이러버 참여할수있나요?
    가벼운 참골무꽃
    25.06.12.
    2
  • 마이러버 잘 되는 경우 많나요?
    과감한 비비추
    25.06.06.
    3
  • [레알피누] 이번 마럽
    방구쟁이 개양귀비
    25.05.16.
  • 마이러버 나이
    미운 호박
    25.05.14.
    2
  • 충청도
    한심한 호랑버들
    25.04.19.
  • [레알피누] 마이러버
    못생긴 게발선인장
    25.04.14.
  • 마이러버 신청 매번 까먹네요..
    치밀한 갈대
    25.03.12.
    2
  • 여성분들 마이러버 거의 안하나봐요..
    활동적인 매화말발도리
    25.03.11.
    2
  • [레알피누] 마이러버 첨해보는데
    활달한 애기봄맞이
    25.03.11.
    2
  • .
    추운 이질풀
    25.02.20.
    2
  • [레알피누] 00 여자 직장인 인사드립니다
    발랄한 참죽나무
    25.01.24.
    5
  • [레알피누] 일하다가 친해지고 싶은 사람 만났는데....
    살벌한 애기메꽃
    25.01.04.
    1
  • [레알피누] 여자분들도 마이러버 하시나요?
    착실한 마디풀
    24.12.23.
    2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