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죽일놈이지 뭐' 같은 상황에서 심각하게 고민이 되네요..

착실한 구절초2013.12.27 16:20조회 수 1009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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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자친구는 책임을 저한테 떠 넘기는 스타일 입니다.

예를 들면 싸우고 헤어지기로 하고 나면 저는 거의 헤어지려고 마음 먹고있는데 여자친구가 먼저 애매하게 잡아주길 원하는 행동들을 합니다. 

그때마다 저는 그냥 귀엽게 한번 봐주자 하고 또 맘이 풀려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거나 합니다. 

문제는 물론 저도 미안하고 잘못한 마음에 사과를 하지만 여친도 분명 잘못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여친은 니가 잡았으니 앞으로는 이런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할건지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라고 하면서 싸움의 끝은 항상 결국 내가 잘못했고 내가 잡았으니 내가 책임지고 잘해야 하는걸로 끝이 나네요.


솔직히 여자 자존심에 먼저 잡는거 자존심 상하는거 알아서 니가 잡은거니 마니 하는 문제로 치사하게 따지고 싶지고 않고 그냥 내가 잡은걸로 치고 넘어가주자 합니다. 저도 약간이라도 마음이 있어서 잡는게 사실이니까요. 

사실 싸우고 나서 먼저 은근슬쩍 작은 말이라도 먼저 건네는건 여친이거든요. 

어떻게 생각해보면 여친도 자존심 강한데 그래도 말이라도 먼저 걸어주는거 보면 귀엽기도 하고 먼저 손 안내미는 속좁은 저도 못난 놈이긴 한데, 한번은 맨날 내가 나쁜놈되야 하는 상황이 답답해서 너도 좋아서 나한테 잡아주길 원한거고 그래서 나도 잡은건데 왜 나만 여기에 책임이 있어야 하느냐고 했더니 자기는 잡아주길 원한 행동아니었는데 왜 니혼자 오해해서 잡아놓고 그러냐고 합니다. 

또 다른때는 제가 먼저 말을 꺼내도 결국엔 말빨에 밀려서 제가 죽일놈되고...뭐 어떻게 해도 맨날 저만 죽일놈이네요. 


이거 헤어지는게 답일지..

요 몇일전에도 싸웠는데 제가 먼저 화해해보려고 시도했는데 여친은 또 아무 잘못 안했다는 식으로 나오길래 저도 더이상 이제 내가 뭘 더 어떻게 해야하고 더이상 어떻게 약속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냥 이런 반복에 여친도 물론 지쳤겠지만 저역시 지쳤구요. 

그랬더니 오빠는 내가 있으나 마나 아니냐면서 잡고 싶어서 노력하는 모습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

데 저는 정말 내가 뭘 더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이런식으로 말싸움 밀려서 맨날 잘못인정하고 사는것도 지쳐서 한말인데..


저희가 안맞는건지,,아니면  원래 얘가 이런쪽으로 다른여자들보다 심한건지 모르겠네요...

얘 좋아하는데 싸울 때마다 책임회피하고 내가 죽일놈되고 감정상하는거 너무 힘드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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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늘도둑이 소도둑 되는법

    처음엔 작게 봐주기 시작하면 점점 정신못차리고 심해짐
    뭐든 초장에 확실히 못박아야 개선의 여지가 생김

    지금까지 만난시간 꽤 되시는거 같은데
    갑자기 여태까지 있었던 일들을 예시로 논리를 전개하면서
    대놓고 말하면 그런 여자들은 감정폭푸에 휩쌓여 폭주할듯

    결국 글쓴이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계속 져주면서 안고 가거나 한번 대판 싸울거 각오하고 말하거나

    중간은 없음 씨알도 안먹힘
  • 사실 같이 유치하게 놀면되는데


    그렇게까지 여친한테 상처 줘가면서까지 관계 유지해야합니까?


    그냥 헤어지세요



    솔직히 상처가 안씻기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여자한테는


    그거 원망 들으면서 사귈 자신 있으셈?

  • 미친년같은데
    감정선상에서 공정거래가 금전상 공정거래보다 더 중요함
  • 그런것도 말씀을 해보심이 좋을것같아요
    헤어지고나면 돌이킬수없을거고 묵히면 본인만 힘듭니다 ㅋ
  • 저는 그런 여자 버렸습니다... 둘 다 정신 안차리면 더 힘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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