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였어요 .. 위로해주세요

글쓴이
  • 2014.01.27. 00:48
  • 2102

1~2주에 한번씩은 꼭 단둘이 만나서 밥도 같이 먹고 술도 마시고같이 영화도 보고

시험기간엔 서로 모닝콜도 해주고 간식도 사다 주고 새벽까지 같이 공부도 하면서 아주 잘 지내던 오빠가 있었어요.

혼자 사는 제가 아파서 끙끙거릴땐 찾아와서 약 사주고..  그렇게 절 설레게 했던 오빠가 있었어요

어제 같이 술 마시면서 난 어떤 동생이냐고 용기내 물었어요.

저랑 있으면 즐겁고 행복하단 말에, 다른 동생들과는 다르게 느껴진다는 말에 용기를 얻어서 고백을 했는데

그냥 웃으면서 머리만 쓰다듬어주더니 좋아해줘서 고맙다네요..

너무 섣부른 고백이었을까요..

그냥 좋은 오빠 동생사이였는데 제가 착각한 것일까요..제 고백이 부담스러웠을까요..

어장관리는 아니라 믿었는데 결국 그런거였을까요..

남자는 괜한데 돈쓰고 시간 낭비하지 않는다며 제게 확신을 준 친구들이 괜시리 밉네요..ㅠㅠ..

오빠랑 함께 하는 시간들이 행복했고 좋았는데 이제 그럴 수 없다는게 너무 싫어요

보고싶다고 전화하고 싶은데 이제 그러면 안되는 거잖아요ㅠㅜ..

잘 먹는 절 빤히 보며 난 잘 먹는 여자가 좋더라.. 우스꽝스럽게 웃는 절 보며 잘 웃는 여자가 좋더라..

그런 말은 왜 한거냐고 울면서 따지고 싶어요

하지만 못난 동생 하기 싫어서 꾹 참아요

오빤 이 글 못보겠죠 하지만 봤으면 좋겠어요 너무 미워요

예전엔 그렇게 날 웃게 하더니 이젠 왜 울려요...ㅠㅠ 내가 웃는게 제일 좋다면서 왜 본인이 울리는지...

너무 원망스럽고 미워요

그런데 고백을 한 제가 더 미워요ㅠㅠ

하루종일 눈물만 나네요..  이와중에 오빠가 보고싶은 저는 바본가봐요ㅠㅠ

준비하는 시험이 있는데.. 하나도 눈에 안들어와요.. 정신차리라고 욕을 해줘도 좋고

힘내되는 말을 해주셔도 되요ㅠㅠ 빨리 이 늪에서 벗어나게 해주세요ㅠㅠ...

처음 누군가를 좋아한건데... 이렇게 슬프고 허무하게 끝나네요..이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어요..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20
초조한 개구리밥 14.01.27. 00:50
내가 일빠인가? 음 원래 사람이란게 잘해주고 그런건데 거시에 의미를 너무 둬선 안된다 솔직히 사랑하는 사람이랑만 영화보고 밥먹어야되고 그런건 아니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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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미역줄나무 14.01.27. 00:52
페이스북에 하.. 잘가라.. 진짜 좋아했는데..라고 글쓰세요 위로해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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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한 돌단풍 14.01.27. 10:03
저렴한 미역줄나무
ㅜㅜ 아무렇지않은척하는게 더나을꺼같아요 저는 ㅠㅠ
0 0
난쟁이 칠엽수 14.01.27. 00:53
근데 솔직히 그 오빠가 개새ㄲ ㅣ긴하네....착각할만하게 행동햇네..
어장관리같아요 솔직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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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게발선인장 14.01.27. 07:55
난쟁이 칠엽수
저도 예전에 아는 여동생 개새ㄲㅣ한데 똑같은걸 당했어요ㅜㅜ 완전 어장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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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꾸지뽕나무 14.01.27. 01:00
남자가 오해할만하게 행동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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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부진 꼭두서니 14.01.27. 01:05
어장맞음
여자는 만나고싶은데 구속되긴 싫은거겠지
나쁜놈임 잊어버리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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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잖은 시클라멘 14.01.27. 01:09
진짜오해하게만들엇네여 ㅡㅡ 나쁘네
다른좋운사람많을거에요!!이제그만관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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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달한 사마귀풀 14.01.27. 01:29
뭐가되었든
정말 뻔하고 상투적인 말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이쁜 사랑하실수있을거에요
힘내세요! 밤에 친구들자주만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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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철채송화 14.01.27. 01:42
님이 찌질해서 차인걸 여기와서 위로해달라는건 뭔 짓인지... 알아서 하세요
1 3
싸늘한 으아리 14.01.27. 12:31
멋진 사철채송화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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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철채송화 14.01.27. 01:44

좀만 잘해주면 자기를 좋아한다고 착각하는게 저 밑에 모쏠이랑 하는짓이 뭐가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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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양배추 14.01.27. 01:45
힘내요 ㅜ.ㅜ
나도 친한 좋아하는오빠야잇는데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너무 마음아파요 ㅠㅜㅠ
지금은 푹자구 ㅜㅜ 재밌는 사람 재밌는영화보고 그래요 ㅎㅎㅎ ㅠㅠㅠ
0 0
재미있는 돈나무 14.01.27. 02:09
저는 상대방 오빠라는 사람의 입장을 몇 번 겪어본 입장인데요
제 경우에는 어장관리도 아니고 뭣도 아니지만
그냥 누군가한테 잘 해주는게 좋아서 좀 괜찮다 싶으면(이성으로가 아닌 인간으로)
계속 잘 해주는 타입인데...... 글쓴분처럼 고백해오는 경우가 좀 있더라고요....
남자가 관심없는 여자한테는 돈과 시간을 안 쓰는건 맞지만
그 관심이라는게 반드시 이성으로의 관심은 아니라는걸 아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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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달한 꽃며느리밥풀 14.01.27. 02:50
좋아해줘서고맙다가 고백을거절한다는뜻인가???이해가잘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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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새팥 14.01.27. 08:09
잉 글쓴분이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저 남자분처럼 지내다가 고백했다가 차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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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적인 이삭여뀌 14.01.27. 09:59
안예쁜걸 어떡합니까? 흔한 여자호구였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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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한 누리장나무 14.01.27. 10:24
아이유 보이스메일인가 이노래가 떠오르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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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한 금강아지풀 14.01.27. 11:51
또 도전하세요.. 한번 차여서 악감정생길꺼면 왜 좋아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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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꼭두서니 14.01.27. 16:30
차인거는 ㅊㅊ.

아, 위로추천임. 오해 ㄴㄴ.

똥밟로 생각하는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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