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도박이다.
- 2014.04.22. 15:24
- 5296
만물이 생동하고 봄바람이 살랑 부는 계절입니다.
다들 봄날의 로맨스를 꿈꾸며 썸남썸녀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게, 지금의 사개론 분위기인듯 합니다.
연애.
어렵죠.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이른 시간입니다.
누구나 동의하듯, 얼굴 정도만 아는 사람에게
'난 당신이 참 좋습니다. 저랑 연애합시다!'
시전하면 99% 차입니다.
(비범한 외관과 평소 좋은 소문으로 무장한 1% 배려)
그렇다면, 어떻게든 고백에서 차이지 않고 연애를 시작할 수 있는 확률을 올리는게 중요합니다.
선톡도 좋고, 얼굴보고 활짝 웃으며 인사해도 좋고, 하다못해 재미있는 페이스북 글에 태그를 해도 좋습니다.
비례상수가 작다해도, 친근함과 고백성공률은 비례합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선톡했는데 읽씹ㅠ 이거 빨간불인가요?' 하는 고민글들이 떠오르실겁니다.
한 가지 간과한게 있습니다.
뭐해? 잘잤어? 밥 먹었어? 공부많이했어? 집에가고있어? 집이야? 등등
대답이 단답으로 돌아올만한 질문만 쏟아내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단답으로 대답하기 부족한, 그러면서도 대화하기 무난한 주제를 선정하세요.
그런 주제의 대부분은 관찰에서 비롯됩니다.
당신의 썸남썸녀는 복사붙여넣기의 존재가 아닙니다.
매일 다른모습, 다른 컨디션, 다른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보통 대학생입니다.
오늘은 기분 안 좋아보이더라ㅠ 무슨 일 있어?
끝나고 어디 가? 예쁘게 하고왔더라ㅋ
부담스럽진 않게 관심을 표현하고 싶다면, 관찰하고 대화하십시오.
이렇게 하루하루 인지도를 쌓아가고 친해지다보면, 제법 괜찮은 결과가 당신을 기다릴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는 없습니다.
다만, 나무의 굵기와 내 도끼의 날을 잘 보십시오.
분명 넘어올 거 같은데 안 넘어온다? 도끼의 날이 무뎌지진 않았는지요.
깔끔하고 밝게! 꾸미고 다니는 수준은 바라지도 않으니, 적어도 신경은 쓴다는 느낌은 드셔야합니다.
날을 바짝 세우세요.
그리고 나무가 터무니없이 두껍고 난해해보인다면, 포기할 줄도 알아야합니다.
그런 나무는 전기톱을 든 사람이나 자연재해가 데려갈겁니다.
(천연기념물은 베면 안됩니다. 지킬건 지킵시다.)
이렇게 머리로는 알아도 행동은 안되는게 사람일이죠.
그러니 연애는 도박같은 일입니다.
그렇다고 낙담마세요. 갬블에도 전략은 있으니까요.
위에 써놓은건, 적어도 이정도는 시도해보라는 안타까움의 글입니다.
썸남썸녀와 부산대 교정을 꽁냥거리며 걷기위한 전략. 그것은 연애를 바라는 당신이 세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잊지마세요.
잃던 따던, 갬블의 시작은 테이블에 앉는겁니다.
남들의 테이블만 바라보면서
아... 나도 얻고싶다! / 저러면 잃는구나!
구경하면서 지레 겁먹지 마세요.
테이블에 앉아서, 시작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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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깔끔하고 단정한 인상에, 미소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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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동안 보고 싶어서 옆이나 뒤에 앉고 싶은데ㅋㅋㅋ
일단 눈도 몇번 마주쳤고 한번 말도 걸어봤어요.
하지만 도저히 용기가 선뜻 나지 않네요 ㅠㅠ
하... 계속 그분 근처만 맴돌고 있는데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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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최소 연애시뮬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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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에도 말 못할 고민속에 가슴앓이만 하고있을 썸남썸녀바라기 분들에게도, 엔터키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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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키드마수리 시청과 독서시간을 등가교환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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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분의 썸남오라버니가 혹여 복학생의 탈을 쓰고 있다면, 그들은 취향이 없습니다. 또한, 복학 후 어쩔줄을 모르는 불안정한 심리상태에 의거하여, 살갑게 대해주는 후배에게 조금 더 높은 관심도를 보여줄 것 입니다. 혹시 복학생이 아닌 오빠라면, 그 오빠 친구들의 자문을 물어보셔서 그 분의 취향에 대해 알아보시는게 확실한 방법일겁니다. 엠티라고 한다면... 술을 많이 마신 척 하시고 힘든 내색을 보여주십시오. 당신이 반한 사람이라면, 당신을 챙겨주러 언젠가 한번은 올 겁니다. 그때 바람을 쐬러 가든,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가든 둘만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엠티썸씽의 시작입니다. 복장은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적당한 알콜과 달빛은 어떤 여성이든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마법같은 존재이니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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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잔데 번호 묻고 싶은 남자가 있는데
윗 댓글 다신 것처럼 먼저 친해지고 번호를 물으라고 하셨는데 처음에 제 존재를 심어주고 어떻게 먼저 말을 걸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워낙학생수가 많은수업이라 근처에앉지도 못하고 항상 그분이 늦게 오시거든요ㅠ 친해질수있는 방법없을까요
그리고 남자는 여자가 번호물어봤는데 자기 스타일이 아니면 호감 계속 표현해도 맘이 잘 안바뀌나요???ㅠ 작은도움의 글이라도 주신다면 힘이 될것같아요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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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와 현실은 상당히 다를 수 있습니다 ㅠㅠ 저는... 남자이지요ㅎㅎ 현재 처하신 상황은 제법 파훼법이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수강생의 수가 많은 강의라면, 전공과목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이럴땐, 오히려 이런 상황을 이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접점도 없은 상황이기에 오히려 더 대담한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영화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의 내용중엔 '20초의 용기'에 대해서 나옵니다. 내가 그 사람을 향하여 품은 마음과, 내가 실패했을때 받을 아픔을 비교해봅시오. 그리고 후회하지 않을 방향으로 행동하십시오. 확실한건, 현재 상황에서는 가만히 있어서 잘 될 확률은 거의 제로에 수렴합니다.
사람은 타인에 대한 인식의 대부분을 첫인상에 둡니다. 하지만 사람은 자신에게 호감을 주는 사람을 한번이라도 더 생각하게 되고, 더 나아가 좋은 인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연애에선 먼저 좋아하는 사람이 을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 생각하진 마세요. 자신을 사랑하고 가치있게 여길 줄 아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할 수 있는 법입니다. 음... 추가해보자면, 사람의 첫인상은 대게 단정한 이목구비(눈썹정리 필수!!)와 깔끔한 옷차림에서 결정됩니다.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교양있는 말투와 품격있는 행동 또한 첫인상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요.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고민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디즈니 만화영화 속 여주인공처럼 좋은 결말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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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상한 구기자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일단 도서관은 너무 케바케라서 딱히 정공법이 없네요. 근처 여성분이라 지칭한 이상, 고정석이 있는 도서관유저일듯 합니다. 그렇다면 큰 시험 혹은 계획이 있어서 도서관을 다니는 분일겁니다. 지나가듯 보면서 어떤 공부를 하는지 한번 보세요.
그래도 도전하고 싶다면 쪽지가 제일 무난할 듯 합니다. 그치만 처음부터 번호는 적어주지 마세요. 그냥 그 분 자리에 살며시 캔음료 + 쪽지로 시작해보세요.
내용은 대충 '열심히 공부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매번 힘을 얻고 갑니다' 뭐 이런 내용이 좋아요.
요지는 난 당신에게 관심이 있지만 간섭할 생각은 크게 없다. 난 당신에게 가볍게 호감을 표시하는게 아니다.
라는걸 어필하는겁니다.
그렇게 친해지다보면 언젠가 자신을 밝힐 수 있는 날이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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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공부하는지는 책봐서 알고있습니다
저도 고정석이고 그분도 고정석입니다 근데 쪽지를 몰래주나요 아님 그사람이 알게주나요?
알게줬다가 자리 옮기실까봐 무섭...ㄴ인ㅁ춤나ㅓ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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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상한 구기자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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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글 잘 쓰신다 짱짱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