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여친이 하는 짓 좀 봐주세요...

뚱뚱한 삼나무2014.05.30 16:57조회 수 3871추천 수 1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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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끼리 모여서 남자친구가 얼마나 잘해주는지, 잘나가는 사람인지 거짓말 보태서 자랑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다른 애들 남친은 그렇게 잘해주는데 내남친은 이게 뭐야 이러면서 자기 혼자만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맨날 이짓 반복하네요.


꼭 친구 모임만 갔다오면 짜증이 늘던데 그 이유를 이제 알았습니다.

거기 제가 간접적으로 아는 여자가 있어서 알게된 사실입니다. 분명히 걔네 친구들도 부풀려서 얘기 한걸건데 그 인간들이 친구라니... 솔직히 실망이 컸습니다. 자랑 내용은 유치해서 안적겠습니다. 대충 남자친구가 잘나가고 뭐 그런 내용.


결혼해서 애 낳으면 똑같이 할까 두렵네요.

거짓말 보태서 아들자랑하고 집에와선 멀쩡하게 사는 아들보고 '니 앞가림좀 해라' 이러면서 짜증내고 그러지 않을까요.


여기서 몇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1. 여자들 다 저러나요? 다 저렇다면 별 걱정안하고 그냥 살려구요.

2. 해결 방안은 제가 더 잘해주는 걸까요? 저는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했고, 부족한 점이라면 아직 학생이라서 돈을 많이 써주지 못하는 정도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뭐가 더 부족했던걸까요? 아니면 그냥 제가 친구들 남친보다 덜 잘나가는것 같아서 그런걸까요

3. 친구들간의 상호파괴적인 저런 문화(?)를 지적하고 고치게 도와주는것도 잘해주는 범위에 들어가나요? 그렇게라도 잘해주고 싶네요.

4. 고쳐준다면 어떻게 접근해야할까요. 제가 볼 땐 자존감 부족인거 같긴한데... 


여자친구 정말 좋아해서 헤어지거나 할 생각 없고 딱 저부분(남들과 비교해서 불행하다 여기는거)만 좀 어찌 해주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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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우수한 모과나무) 여자분들) 고백타이밍 (by 예쁜 범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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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없어요.... 지적하신대로 애기도 그렇게 비교할거에요....
    여자들이 다 그러는건 아닌데 저렇게 비교하고 자랑하는 애들끼리 모이더라구요...
  • 비교 노답 진짜...
  • 여자친구가 상대적으로 자신이 가지고있는걸 남에게 비교하면서 거기서 나오는 차이로 인해 행복이나 불행을 얻는거같네요 이런분들은 보통 평생 비교하면서 삽니다 남자친구분이 정말 좋아서 그런다기보다는 비교를 하기위해 자랑하는거같구요 나중에 결혼하고를 생각하신다는거보니 이미 많이 생각하신듯하네요 결론은 현재를 만족할줄아는 다른 여성분을만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결론이 이래서 죄송스럽네요
  • @과감한 큰까치수영

    예... 저도 너무 좋아하는 여자친구지만
    그런 미래가 너무 강력하게 보여서 진지하게 고민중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대로네요.

    근데 제가 제일 궁금한건.. 1번인데. 제여친 같은 여자들이 얼마나 되나요? 다른 여자들이 안 이렇다는 보장이 없으니 결단 내리기가 힘드네요. 정도 들었고 여러모로 좋은 여자친구인데 저거 하나로 헤어지기도 우습잖아요? 그래가지고 다른 여자친구 생겼는데 또 저런 애면 차라리 얘가 그리울거 같아서요.

  • @글쓴이
    제 여자친구는 절대 비교안합니다. 자기가 잘난 것을 자랑스러워해야지 왜 남친이 잘난것을 자랑스러워 해야하냐는 마인드의 소유자라서요. 멘탈 건강한 여자들도 많습니다
  • 버리세요
  • 여자가어리신듯
  • 자존감 부족이란 말이 맞아요. 저도 여자지만 비슷한 성향끼리 모인다고.. 부풀려서 자랑하는 친구들도 제 주위엔 잘 없지만 혹시 그런 자랑을 듣게 되더라도 자존감이 부족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 얘기를 곧이곧대로 듣고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진 않죠. 1번을 가장 궁금하다고 하셨는데, 솔직히 적지않다고도, 많지 않다고도 말씀 못드리겠네요. 다만 그 부분을 글쓴이님이 여자친구분께 고쳐드릴려고 했을 때 자신의 단점을 받아들이는지, 아닌지로 판단해서 헤어짐을 결정하시는 게 좋을거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세련된 배초향
    현명한 답변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헤어지게 될거 같네요. 전에도 몇번 좋게 얘길 나눴는데 그대로
  • 웬만하면 친구 별로 없는 여자가 좋음. 아무리 개념녀라도 친구 많으면 저런 식으로 사는 여자들 꼭 있기 마련이라서, 서서히 물들어감
  • @겸손한 백화등
    그럼 나이들수록 저렇게 생각하는 여자들이 더 많아지겠네요?
  • 안그래요. 친구들도 이상하고 여자친구도 이상하네요.
  • 1.
    제 친한 친구들은 아무도 안그래요 ㅎㅎ
    남자중에서도 허세쩌는 남자만 있나요?
    그거랑 비슷한 질문같은뎈ㅋㅋㅋㅋㅋ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거죠뭐

    2.
    님이 얼만큼 잘해주고 못해주고 있는지는 님 생각이니까 여친이랑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서로에게 바라는점이라던가 좋은점 ㅎㅎㅎ
    그런시간 한번쯤은 가져보지 않나요
    저만 그런갘ㅋㅋㅋㅋㅋㅋㅋㅋ^_^
    이렇게 글쓸정도로 여친 생각하는거면 못해주는건 아닌듯한데 아무리 잘해줘도 기대치가 높거나
    환상에 빠져서 만족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라고요
    끝없이 ..ㅎㅎ 자기 만족도와 상관없이 남하고 비교 하는게 일상인 사람이나 남 시선만 의식하는 사람들도 있고..일단 진대 해봐요~

    3,4. 여친이 어떤 가치관 성격 가지고 있고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에 따라 다를거같네요~
  • @추운 애기참반디
    솔직히 남자중에는 허세있는 사람 많긴 한데.... 저도 제 스스로 그런 부분을 알고 있고 티 안낼려고 노력하는거지
    어지간하면 다 있긴 함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진지한 대화 몇번 했었는데 좀 더 해보긴 해야되겠네요. 결과는 헤어지게 될거 같긴 하네요.
  • 버려
  • 안 저런 여자도 많아요
    글쓴이 희망을 가지길ㅎㅎ
  • 제 어머님이 여자친구분 같은 스타일인데, 전 진짜 남자관계 복잡한 여자랑 울엄마 같은 여자는 절대 안 만나려구요 ㅡㅋㅋ
  • 지 스스로 이건 아닌것 같다 하고 깨닫기 전에는 백날 씨부려도 소귀에 경읽기...
  • 22살 때 쥐뿔도 없던 제가 막 만나기 시작한 남친에게 차가 국산이네? 시건방을 떨었고 남친 아우디 무리해서 할부로 질럿고 전 한달뒤에 잠수타서 헤어졋습니다. 시간이 몇 년 흘럿고(전 나이가 많고 제 주변에 님여자친구보다 더 한 애들 많아요) 저는 지금 마티즈를 타든 차가 없든 머리에 개념있는 분만 잇으면 거지라도 상관이 없네요.
    글쓴이분이 헤어지실 맘이 없으시기에 진지하게 길게 써요..
    사람은 변하기 마련이지만 여자분이 저 어릴 때만큼 철이 없으신듯 ㅎ
    쓸데없고 가치도 없고 사실상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들과의 열등감 자격지심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고 쭉 불평만 할 겁니다. 나이가 들고 경험이 생기면 누구는 변하기도 안 하기도 하는데요... 님이 여자친구가 인간적으로 성숙해지도록 옆에서 다 안고 가실건가요? 비추하네요.... 얘기로는 안 통할 거예요 ㅎ 안고 가시는 거에요. 여자친구가 아픔을 통해서 성숙해 나가는 과정은 어쨋든 이별이나 시련등으로 거치는 건데 님이 사랑하시니 그 동안은 온실속 화초로 쭉 가는거죠 ㅎ
  • @쌀쌀한 곰취
    안그래도 그런거 같아서 헤어지려고 합니다.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주고 헤어지려고 합니다. 이 경험을 통해서 상처받고 하면서 걔도 조금은 바뀌겠죠? 서로의 미래를 위해서 헤어지려구요

    답변 감사합니다.
  • 저거 나이 먹고도 저러는 사람 많습니다.

    안그러는 여자분들도 물론 많습니다.

    선택은 글쓴이님께서.
  • 내주변에 한명있음ㅋㅋ지는 남친이잘해주는거 페북에 엄청 올리는데 난 sns에 남친얘기하나도안올리니까 남친이 나한테 잘 못해주는줄알고 자꾸 비교할라함ㅋㅋ 계속듣다보면 욱함......짱남ㅋㅋㄱ남의 남친 까내리면서까지 지남친 짱짱맨만들라함
  • 여기서 "아냐~내남친도 잘해줘" 이러면 또 다른거가지고 지남친자랑하기때매 걍 응~부럽다~좋겠다 해줘야 빨리입다뭄..
  •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 수준이하=컷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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