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꽤나 보수적인 사람입니다
연애는 사랑의 부산물이나 과정정도로 생각하고, 미팅이나 소개팅에 대해서도 꽤나 부정적입니다.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연애하려고 만난다는 것이 주객전도 됬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런걸 다 고려하면 결론은 아는사람이랑 친해져서 사귀던가 뭘하던가 해야하는데,
문제는 제가 공대생이라 주위에 여자도 별로 없을 뿐더러, 그냥 제가 아는사람 자체도 별로 없습니다.
심지어 제가 남에게 호감을 가지는 일 자체도 별로 없어서, 살면서 제가 관심을 가진 여자 자체가 2명밖에 없네요.
(전 3학년 미필이고 중,고등학교 전부 남녀공학이었습니다.)
사실 이때까지 그냥 뭐 될대로 되다가 안되면 혼자살던가 하지 라는 마인드로 살아왔지만
최근에 되는 일도 없고, 제가 두번째로 관심가진 사람이 저한테 전혀 관심이 없다는 사실까지 알게되니
정신이 피폐해져서 그런가 불안감과 혼란이 오네요.
남들은 다 연애도 하고 잘 살고 있는데 난 왜 이나이까지 혼자인가. 같은 생각들.
제가 이 불안감속에서 빠져나갈 유일한 근본적인 방법은 연애를 하는 것 이겠지만
제가 관심가지는 사람은 저를 싫어하고 주위에 사람도 별로 없는 마당에 유일한 대안은 제가 대외활동을 하던 동아리를 가입하던 소개팅에 나가던간에 찾아나서는건데
그런건 또 영 내키질 않네요.
으 제가 봐도 답답하군요 그냥 짜증나서 글써봤습니다.
답답한 글 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