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벌써 3년이고.. 그 당시엔 제가 좀 더 많이 좋아해서 잘해줬었고 헤어질때도 제가 매달렸었어요
처음엔 둘다 좋아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저는 그대로인데 남자친구가 변했었거든요
사실 그렇게 오래 사귀지도 않았고 거의 반년 조금 넘게 만난건데
저는 그렇게 데이트 제대로 해보면서 사귄건 처음이라 헤어지고 많이 힘들어했어요
사실 그 사람이 마지막엔 거의 저를 만나지도 않고 제가 헤어져달라고 말해주길 바라는?
둘 다 기숙사 살았었기 때문에 잠깐씩 자주 볼수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주말엔 고향으로 돌아가서 연락을 거의 하지 않는다든지..
친구들, 과 사람들이랑은 만나면서 마치 그 사람들과의 약속이 선약인척 저랑 데이트는 안하는?
이것도 그 당시에 몰랐구 지나구 나서 어떻게 어떻게 하다가 알게 되었고 그래서 전 헤어지고 분노만 남았었거든요
아무튼 헤어지자는 말도 먼저 안하고 제가 먼저 해주길 계속 기다리는게 너무티가 나서 제가 헤어지자했습니다
근데 그러자마자 카톡 프로필에 자유 freedom 이런거 해두고 헤어져서 후련하다는 듯이 이야기 하고 다닌것도
주위 사람들을 통해서 다 들었었고....... 저는 그래서 더 상처 받았었고....................
지금 지나고나면 왜 그런 사람을 좋아했나 싶을정도로 이해가 안가는 저한텐 상처가 많이 되는 사람이었어요
그 당시엔 저런 사람 그냥 다 잊고 저도 제 갈길 빨리 갔어야 하는데 만난 정도 있고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
그렇게 끝내면 서로 답답할것같아 연락을 했는데, 자기도 힘드니까 연락하지말라고 없는사람처럼 살자더군요
그래서 그 뒤로 연락도 안하고 그냥저냥 제 정신차리고 지내다가 새로운 남자친구도 생겼었고, 정말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사람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근데 문제는 지속적으로 잊을만하면 어떤 통로를 통해서든 연락이 온다는 겁니다.
좀 뻔뻔할 정도로요
처음엔 헤어지고나서 반년정도 지났을때 문자가 오더군요
마주쳤었는데 저는 그 사람을 못알아보고 그 사람은 저를 알아봤었나봐요
잘 지냈었냐고 아무렇지도 않게 문자가 오길래 잘지내니까 너도 그냥 잘지내라고 짧게 답장하니까 잘 살아라더군요
솔직히 이 당시에도 지가 먼저 잘지내냐고 물어봐놓고 또 급 잘 살아라고 하니까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그 뒤로 페이스북 친추가 3번이나 왔었고 저는 그 당시에 남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친추를 안받고 계속 미뤘어요
다 거절한거죠........... 근데 그걸 알면서도 또 연락이 오더라고요
두번째로 연락왔을 때는 제가 남자친구랑 같이 있을때인데, 당시 남자친구랑 찍은 사진을 카톡으로 해놨음에도 불구하고
잘 지내냐고 연락 오더군요............. 또 잘지내냐고 ㅋㅋ 아니 사진보면 잘 지내는지 안지내는지 보이지 않나요?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바로 이야기하니
사실 연락이야 올수는 있는건데 너랑 나랑 만나는거 알면서도 연락오는건 뭐냐고
이해도 안가고 웃기는 사람 같다며 저 대신 카톡으로 답 했었고, 그 사람한테 내가 ㅇㅇ 남자친구인데 왜 이시간에 연락하냐
돌직구 날리니까 그 뒤로 답이 없었습니다.
후련했어요. 이렇게 남자친구가 직접 보내면 그 뒤로 다시는 평생 연락 안올줄알았거든요.
근데 아니었어요 이 사건이 일어난지 거의 반년이 지났는데 또 페이스북 친구신청이 오더라구요
처음에 타임라인 염탐하다가 잘못눌렀나 싶었는데 거절하고 나니 또 오더라고요 ㅡㅡ 아...........
이젠 말하기도 지치고 남친도 그냥 웃기는 새끼라고 알아서 하라고 ㅋㅋㅋㅋㅋㅋ 뭐 직접적으로 연락온건 아니니
두고보자며................ 그냥 지켜만 봅니다......... 처음으로 페이스북 차단 기능까지 알아내서 차단까지 했구요
사실 딱 봐도 마음이 있어서 연락오는건 아닌것 같아요
심심해서 찔러보는 것 같기도하고 근데 또 그렇다고 하기에 이미 3년이나 지났는데
새 사람 만나서 충분히 잘 지낼수있는 기간인데 굳이 나한테 왜 자꾸 저러는지.. 이해도 안가고.. 그렇네요
사실 페이스북 친구추가 오는게 진짜 제일이해가 안갔거든요
직접적으로 연락오는것도 아니니 제발 연락하지말라고 먼저 말을 걸수도 없고
그래서 연락올땐 다 내치고 친추도 거절했는데 해도해도 안돼서 이번엔 차단까지.......
저도 사랑학개론 게시판 글이나 친구들을 통해서 대충 이런식으로 연락오는건 그냥 무시가 답이다 라고 하는데
문제는 카카오톡 친구 추천까지도 계속 뜨는겁니다
저는 원래 친구추천 기능을 쓰지 않았거든요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 친추하라고 뜨는것 같고 좀 거슬리기도해서..
그러다가 이번에 사용할 일이 생겨서 친구추천 기능을 다시 눌렀는데 그 사람이 뜨더라고요
그래서 참 징하다 생각했습니다.......... 저같으면 그냥 저 당시에 끝난 인연 그러려니 하고 넘길것같은데요..
신기하기도하고 찝찝하기도하고 그냥 이해가 안가기도하고.. ㅋㅋ 월드컵보다가 잠도 안오고 해서 글써봅니다
만약에 옛 사람에게 오랜만에 안부겸 연락하고 싶으시다면
새 남친이나 여친 유무라도 알고 하는게 좋을것같아요.. 상대 입장에서는 새로 만난 연인에게 믿음을 주고 싶으니까요..
그리고 몇번 연락을 시도했음에도 닿지 않는건, 거기까지라는 뜻이니 그 이상으로 연락하는건 더 아닌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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