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초반과 중반의 기로에 서있는 여자입니다
대학에와서 짧지만 두번 연애를 했었고, 썸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혼전순결까지는 아니지만 진짜 오래가고싶은 사람과 관계를 가지고싶었고,
예전에는 손잡고 안아주고 키스하는 정도가 좋다고 생각했어요..
그때는 너무 바보라서 여행가자던 말에 진짜 손만 잡고 잘 생각을 했었고..
크리스마스날 호텔에서 룸서비스 시켜놓고 와인마시자는 말에 진짜 와인만 마시고 올 생각을 했었는데
저랑 자고싶다는 말을 막 돌려서 했다는 걸 지금에서야 알았네요.
세상이 바뀌었다고 하죠. 섹스를 했는지가 애인인지 아닌지의 기준이 되고, 잠자리를 가지고 싶어하지 않으면 여자로서의 매력이 없는거라고.
저도 인간인지라 가끔 야릇한 상상을 하고, 혼전 순결주의자도 아니지만
사귄지 얼마되지도 않아서 그런 신호를 보내오는게 부담스럽네요
연애할때 배려도 중요하지만 이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의사표현도 못하고 질질끌려다니기 싫어서 표현을 하는데
이게 헤어지는 이유가 될거라고도 생각해요.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이유로 헤어지지 않는다고들 하지만
그런 사람을 만나기가 쉬운것도 아니고
육체적인 교감이 있어야 그 사랑이 더욱 긴밀해지고 오래간다고도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관계를 가진다는게 많이 두렵기도해요....오랜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있지만....그건 그냥 그 사람을 그만큼 사랑해서가 아닌지 라는 생각도 들고...나이가 들수록 점점 빨라진다던데 고민이 많아요.
오래 사귄 커플들은 다 관계를 가졌을까..궁금하기도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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