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연애조언글을 보고 여자친구에게 미안해집니다.

글쓴이2014.09.22 15:26조회 수 1567추천 수 5댓글 13

    • 글자 크기
글을 읽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지금 제 곁에 있는 여자친구에 대한 미안함이었니다.

저는 제가 그렇게 성실하지도, 배울면이 많다고
생각들지도 않구 글쓴이분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키도 크지 않거든요. 정확하게는 171이니
평균키보다 아래지요.

게다가 미필입니다.

군 문제는 현재 공군 예비장교후보생으로서 공군장교 근무로 해결할 생각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미필이고
군대를 전역하신 선후배님들에 비하면 많이 어리고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여자친구와는 정말 우연한 계기로 만나
우연한 사건의 연속으로 사귀게 되었고
지금도 잘 만나고 있습니다.

저랑 다르게 여자친구는 키도 큰편이고 (170)
얼굴도 이쁘고(순전히 제 기준입니다 ㅎㅎ)
부족할게 없는데 왜 나를 받아줬냐고 물었었는데
같이있으면 즐겁고 편하답니다. 더 바라는거 없냐니까 딱 이게 좋대요.

저 역시 저에게 과분하다 싶은 여자라고 생각들고
여자친구에게 더 바랄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저보다 더 성실한 친구라 제가 보고 배우는점이 많아요.

자랑이 길었는데 하고싶은 이야기는
우리 둘이 있을때만큼은 세상을 다 가진것마냥
행복하고 좋은데 남들 시선에는 저 여자 왜
저런 남자를 만나고 있지? 이런 생각을 할까봐
제가 여자친구에게 누를 끼치는것 같아서..
그런 생각이 들면서 너무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만약 능력도 좋고 키도 크고 좀 더 멋있는
사람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어요.

여자친구와 함께 지내면서 그친구의 성실한 면에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지금은
아직은 걸음마 수준이지만 cfa level 1도 취득했고
토익점수도 820점에서 지금은 960점까지 끌어올렸습니다. 학점도 4점대까지 끌어올렸구요.
요가를 하는 여자친구 따라 저도 운동을 시작했는데 (저는 헬스) 6개월차에 접어들어 이전보다 근육량도 많이 늘었고 체력적으로도 훨씬 좋아졌습니다.

계기는 하나였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좀 더
멋있어 보이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준비가 되면 프로포즈도 할 생각이구요.
(우리학교 학생이 아니라서 말할 수 있네요 ㅎㅎ)

저는 연애에 가이드라인이란게 있냐는 질문에는
감히 no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젊을때는 나이들면 못하는것들을 많이 경험해봐야 나중에 좀 더 큰 사람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사랑할 수 있다면 사랑하세요.

조언은 구구절절 맞는 말이지만,
설령 당신이 사랑하는 상대가 그 조언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지금 좋다면 그냥 좋아하세요.

반대로 그 조언을 무작정 욕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글쓴이 입장에선 성실하고 키크고 경제관념 있고 그러한 기준들이 여러 조건들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기에 순수한 마음으로 어린 여학우들이 이쁜 연애 했으면 하는 마음에 쓴 글이라고 생각 드니까요.

허나 그러한 세세한 조건들을 따지는건 나중에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우리 나이의 사랑은 머리보다 가슴으로 하는것이라 생각들거든요.

행복은 적금처럼 쌓을수 있는게 아닌지라
지금 놓친 행복은 영영 돌아오지 않아요.
지금 곁에 있는 사람과 함께하는게 즐겁다면
저런 조언같은건 그냥 귓등으로 흘리면 됩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멋진 연애 하시길 바라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여친이 정신차리면
    아웃당하겠군요.
  • @때리고싶은 비파나무
    뭐 그렇게 된다면 어쩔수 없지요 ^^
  • @때리고싶은 비파나무
    ㅋㅋㅋㅋㅋㅋㅋ 신고당할지 모르겠는데 겁나 찌질하다 ㅋㅋㅋ 멋잇다는 생각은 안 들긴 하는데 저런 연애도 하고 여자마다 남자마다 다르긴 하구나 생각은 하는데 아웃이라니 ㅋㅋㅋㅋㅋ 겁나 찌질하시네요 ㅋㅋㅋ 여친이 정신차려서 더 사랑하는듯 ㅋㅋㅋ 정신이 나가면 헤어질거같네요 ㅋㅋㅋ
  • @때리고싶은 비파나무
    찌질하다 진짜
  • 여자인데 여자친구가 부럽네요 날 위해 더 좋은 남자가 되려고 노력하는 남자가 진짜 좋은남자라고 생각함
  • 진짜 착하신분일것같아요
  • ㅋㅋㅋ헉..저랑 비슷해서 놀랐어요ㅋㅋ싱기하네 남자 171 여자170 커플이 많은가봐요.ㅋㅋ저희커플두요! 오빠가 대학원 연구원이라 아직 미필이긴하니 그것두ㅋㅋ 저는 지금까지 172 179 185 키안따지고 만나봤는데 지금 남자친구가 제일 멋있고 사랑스러워요! 뭐 그 분쟁글에서 키가 물리적이 키만 말하지않는다고 처자식을 위험에서 보호할수있는 어쩌고저쩌고하던데 그부분은 공감이요.ㅋㅋ 이사람 마음이 넓으니 겉으로 보이는 키가 작은건 보이지않고 제겐 늘 큰사람으로 보여요^^ 우연히 만난거하며, 서로 사랑하면서 점점 발전하려고 노력하는거랑 저희얘기랑 비슷해서 댓글남기고가요.ㅋㅋ 예쁜사랑하세요!
  • 아름답네요
  • 좋은 글이네요
    밑에 분도 좋은 취지로 쓴 글이고 다 맞는 말이지만 본인 말이 진리인 마냥 적다보니 여러 의견이 있는거 같네요
  • cfa lv 1 , 토익 960 , 학점 4점이면 님도 배울점 많고 대단하신듯ㅜㅜㅡㅜㅡㅜㅜㅜ
  • 인증좀
  • 저기 죄송한데요.. 공군 예비학사 후보생 준비 어떻게 하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합격하기 어려운가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754 다음 마이러버2 침착한 서어나무 2026.03.19
58753 첫사랑에게1 우수한 황벽나무 2026.03.18
58752 직장인들도 많나요?1 코피나는 자란 2026.03.05
58751 마이러버 항상 매칭 실패네요 ㅜㅜ1 섹시한 동자꽃 2025.10.30
58750 요새 마이러버는 잘 안하시나봐요2 살벌한 초피나무 2025.10.29
58749 [레알피누] 양산캠은 마이러버 잘 안하나요?5 피곤한 히아신스 2025.08.09
58748 [레알피누] 수도권 사는 98년생 여자인데요..! 다음 신청기간이 궁금합니다!2 가벼운 참골무꽃 2025.06.12
58747 [레알피누] 서울에 사는사람도 마이러버 참여할수있나요?2 가벼운 참골무꽃 2025.06.12
58746 마이러버 잘 되는 경우 많나요?3 과감한 비비추 2025.06.06
58745 [레알피누] 이번 마럽 방구쟁이 개양귀비 2025.05.16
58744 마이러버 나이2 미운 호박 2025.05.14
58743 충청도 한심한 호랑버들 2025.04.19
58742 [레알피누] 마이러버 못생긴 게발선인장 2025.04.14
58741 마이러버 신청 매번 까먹네요..2 치밀한 갈대 2025.03.12
58740 여성분들 마이러버 거의 안하나봐요..2 활동적인 매화말발도리 2025.03.11
58739 [레알피누] 마이러버 첨해보는데2 활달한 애기봄맞이 2025.03.11
58738 .2 추운 이질풀 2025.02.20
58737 [레알피누] 00 여자 직장인 인사드립니다5 발랄한 참죽나무 2025.01.24
58736 [레알피누] 일하다가 친해지고 싶은 사람 만났는데....1 살벌한 애기메꽃 2025.01.04
58735 [레알피누] 여자분들도 마이러버 하시나요?2 착실한 마디풀 2024.12.2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