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넋두리

글쓴이2014.10.24 12:28조회 수 828추천 수 1댓글 6

    • 글자 크기
그녀와 저는 미팅으로 만낫어요

여러명이서 만낫는데 주선자가 남과여의 대표로 저와 그녀의 연락처를 교환하게해서 약속을잡기위해연락를시작햇죠

전 친구한테 1대1로 소개시켜달라고할정도로 그녀가마음에들었어요

정말 꿈에그리던 이상형이라는게 이런건가싶엇어요

눈코입 얼굴형 키 목소리 손크기 까지 외모도완벽했고 성격도 제가 꿈꾸던 미래의 배우자에가까웠죠

그게 실수였나봐요

미팅때부터 전 그녀만을 바라봤고 마침내 단둘이만날만큼 친해졌죠

밤을새가며 카톡을하고 그녀를만나러갈때는 옷 매무새 머리털한오라기 말한마디까지 완벽하게준비해갔어요

그녀도 조금씩마음을 열기시작했어요 조만간 좋은일이생길것만같았죠

술이 문제였어요

밀당에 지쳐갔지만 서로에 호감이있다는 믿음이있었기에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대처했는데 일때문에 사람들과 술을마시다가 그만 그녀에게 서운한말을해버렸어요

천천히 다가오고싶다는 그녀의 말에지쳐가던 전 잡고있던밀당의끈을 놓아버렸죠

그녀는 상처받았고 순간 실수를했다는 생각에 그녀마음을 돌리고 싶어서 조금씩 표현하던 마음을 다 드러내버렸어요

부담스러웠겠죠... 그리고 며칠 연락을 하지않다가 정말우연히 다시만나 이야기를 했어요

분위기도너무좋았고 기분도 좋았죠

하지만 그 뒤로 그녀와 저의 카톡방의 1은 사라지지않았어요

이미 한번 부담을느낀뒤라 제가 무슨짓을 해도 부담스러웠나봐요 스트레스였겠죠

몇달이지났는지 세고싶지도않고 많은시간이흘렀는데 밤만되면 그녀생각이나서 잠을못자요

원망보다는 제가 한 짓에 너무 자괴감을느껴서
잘해주고싶고 예뻐해주고싶고 사랑해주고싶었는데 부담과 스트레스만 준 것에대한 미안함.....

시간이 지나면 잊혀져야되는데 왜 점점 힘들어지는걸까요 예전에는 금방 내 생활로돌아가서 아무렇지도않았는데 왜 저는 찔찔짜면서 이 글을적고잇는걸까요

도무지 침대에서일어날힘이나질않네요 시험도 쳐야되고 일도해야되고 할게많은데......

전 사랑받을자격이없나봐요 그런거 받아본적없어서 받는방법도 모르고 부담만주고

죽고싶어도 창문밖으로뛰어내릴용기조차없는제자신이너무화가나요

오히려 잘된거같아요 그녀는 너무나도 아름답고 사랑받아 마땅한사람인데 제가 과연 그런사람을 행복하게해줄수있었을지 이제는 자신이 없고 저보다더좋은사람만나서 행복했으면좋겠어요

우리 사이에 있는벽을 지나가려고부딪혀서 다치는건 저하나였으면 좋겠어요

짧은 만남이고 스쳐가는인연일수도있겠지만 정말 진지했고 잠깐이나마 행복이뭔지 알려준그녀에게너무고맙고미안해요

언젠가 제가이런글을쓰면서 눈가가촉촉해졌다는사실로 박장대소하면서 그땐그랬다며 추억에잠기는날이왔으면좋겠어요 지금은 너무 힘들거든요


시험기간에 긴글 죄송하고 징징대서 죄송해요 주변사람들은 잊으라는말밖에 못해주는거 알아서요

시험잘치시고 모두 예쁜사랑하시고 행복하셨으면좋겟어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여자도 인간입니다

    너무 자신의 이상형에 부합한다고 여신마냥 취급하는건 부담만 될뿐이죠

    그냥 편한친구사이같은 연애가 가장 좋은거같습니다
  • @우수한 새팥
    글쓴이글쓴이
    2014.10.25 13:19
    감사합니다
  • 지금 고맙다는 그 감정이 조금있으면 화나고 원망도 하고 그러실텐데 당연한거니 받아들이세요. 그사람이 행복하길 원하시는걸보아 진심을다해서 사랑하셨네요. 어떤위로보다 시간이 좋은약일겁니다. 다른사람으로 잊는다는말은 글쓴이님한텐 독일거에요 오히려 잔상만 남아서 소개받아도 죄책감만 들구요. 차분하게 마음정리 잘하시고 힘내세요
  • @방구쟁이 갈퀴덩굴
    글쓴이글쓴이
    2014.10.25 13:20
    이 일로인해 들은조언중 가장 와닿고 힘되는 조언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와 완전 저랑비슷해서 더 공감이되네요 저도 제가 실수해서 관계가 한순간에 깨져버렸는데 아직도 보고싶고 너무 후회되고 힘들어요 ㅜㅜ
  • @일등 물배추
    글쓴이글쓴이
    2014.10.25 13:20
    힘내요 우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754 결혼은 현실?16 머리나쁜 백목련 2011.11.27
58753 소개팅 매칭하는거....12 정겨운 겹벚나무 2012.06.22
58752 랜덤 매칭 하실분 한번 진행해볼까요?16 정겨운 겹벚나무 2012.06.22
58751 기숙사 사시는 분들께 질문있슴당당13 활동적인 개연꽃 2012.06.24
58750 아놔4 화려한 등나무 2012.06.29
58749 24세이상 소개팅!!10 아픈 장구채 2012.07.10
58748 2차 피누소개팅 후기입니다ㅎㅎ38 운좋은 더위지기 2012.07.10
58747 피누소개팅 참가자분들4 미운 풀솜대 2012.07.10
58746 24이상 소개팅 총대맬래^^;31 적나라한 구절초 2012.07.11
58745 피누소개팅 3기 요구사항 공지11 냉철한 괭이밥 2012.07.12
58744 [코코]24이상 소개팅 신청받아요~(07/15 자정까지)10 섹시한 자주쓴풀 2012.07.12
58743 24이상 소개팅 중간보고는 안해주시나요?3 무심한 꽃다지 2012.07.13
58742 [코코]24이상 소개팅 모집 중간보고9 부지런한 애기일엽초 2012.07.14
58741 소개팅 매칭이 흥하네요... 랜덤팅도 해볼까요? ㅋㅋ7 우수한 박 2012.07.14
58740 페북 프로필사진만 보면, 세상은 훈녀천국인데....13 괴로운 능소화 2012.07.14
58739 [코코]24이상 소개팅 결과5 세련된 닥나무 2012.07.15
58738 [코코]24이상 소개팅~수정!!오늘 밤까지~모집받아요18 세련된 닥나무 2012.07.15
58737 소개팅... 지원하고 싶지만...19 깨끗한 감자 2012.07.15
58736 24이상 소개팅 25살 이상 여성분은 없나요?23 유쾌한 백화등 2012.07.15
58735 24세 이상 소개팅 지원하고 싶었는데..............55 배고픈 애기나리 2012.07.1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