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큰 여자에 대한 잡념

글쓴이
  • 2014.10.25. 02:02
  • 1818

길을 걷다보면 키 큰 여자분들은 묘하게 짝이 없습니다.

 

왠지 발바닥 아플 것 같은데, 그래도 아무런 굽없는 컨버스화를 신고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그런 신발은 마치 두꺼운 양말을 신은 느낌이 아닐까 싶지만, 그럼에도 그녀들은 절대 굽 있는 신발을 신지 않습니다.

 

그냥 여자의 신발과 키 큰 여자는 신발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마치 사슴과 기린에서 느껴지는 차이랄까?

 

또한 그녀의 발은 아무리 구겨넣어도 250구두에 들어가질 않습니다. 무리입니다, 무리.

 

아마도 예쁜 구두는 그녀의 발을 배려하지 않는 듯합니다. 아ㅡ슬픈 일입니다.

 

키 작은 남자들은 깔창 위체 까치발을 서지만, 그만큼 커진 키에 비례해서 묘한 열등감이 커지고

 

또한 그럴 수록 그녀들은 바닥을 보고 걸어갑니다. 대개 혼자 걸어갑니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는데, 어찌 된 것이 그녀들은 높으나 아래를 봅니다. 묘한 장면입니다.

 

이 글을 쓰는 남자는  키  큰  남자입니다. 그는 작은 여자에게 질렸습니다.

 

보도블럭 위로 또각거리는 그녀들의 구두소리는 이제 그다지 매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결정적인 문제는 작은 여자는 그냥 서 있는 남자에게 뽀뽀를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고개를 굽혀줘야합니다. 경우에 따라선 살짝 허리를 굽혀줘야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불편입니다.

 

그러다 그는 마침내 아담한 게 좋으면 햄스터를 키우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도달합니다.

 

햄스터를 주머니에 넣고 키 큰 여자친구와 넉터를 모델워킹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그림일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때 키 큰 여자는 땅바닥을 보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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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러버에 170~180 여자가 신청할까요...?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15
외로운 가시여뀌 14.10.25. 02:10
여자 170 180이면 남자 190 2m인듯
0 0
촉촉한 애기봄맞이 14.10.25. 02:13
얼굴이 예쁘다는 전제 하에, 키가 큰 여자들은 굉장히 당당해보이고 자신감 있어 보이더라구요.
2 1
냉철한 쑥방망이 14.10.25. 02:14
167-177하면 키 큰 여자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
0 0
재수없는 소리쟁이 14.10.25. 02:44
ㅋㅋ저 남친이랑 키똑같아요 이번에 같이 컨버스 질렀음~~ㅋㅋ
0 0
건방진 복자기 14.10.25. 03:01
전 170인데 선택 못 받을것 같아서 소심하게 169로 적고 신청했답니다ㅠㅠ
0 0
병걸린 산딸나무 14.10.25. 11:25
건방진 복자기
ㅋㅋㅋㅋ 저 171까지했으니 괜찮아여~
0 0
best 수줍은 고사리 14.10.25. 03:06
남자분이신데도 키큰 여자의 서러움을 잘 이해해주신것같아 감동했어요.
사실 생각보다 불편한 점이 많답니다. 저도 여자로서 높은 예쁜 신발을 신고싶지만 신입생일땐 남자분들이 가까이오지말라고 하는 바람에 상처받은적도 있었답니다. 지금은 무뎌졌지만요^^
5 0
촉촉한 애기봄맞이 14.10.25. 09:36
수줍은 고사리
키 크고 예쁘면 인기 엄청 많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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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해바라기 14.10.25. 05:31
저도 170~180 신청했는데 줄여야되나 고민중이네요. 어차피 매칭 안되면 그만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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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쎈 튤립나무 14.10.25. 05:34
저 키큰데도 힐 잘신고 다녀요! 소신껏 신청하세요!
0 0
외로운 종지나물 14.10.25. 08:46
168 48
0 0
쌀쌀한 신나무 14.10.25. 08:59
키큰여자 좋음
0 0
도도한 까치고들빼기 14.10.25. 11:16
난 키큰여자가 훨씬 좋던데. 아무리 예뻐도 키작으면 별로 여자로 안느껴짐. 키큰여자는 뭔가 여성미가 느껴진다 해야하나? 훨씬 매력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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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등나무 14.10.25. 13:10
도도한 까치고들빼기
격한 공감!

사람마다 성향마다 다 다른거 아닐까요 :)

키큰 여자분들 기죽지마시고 화이팅!!

여러분은 뭇 남자들도 가지지 못한 재산을 가진겁니다!
0 0
의젓한 가락지나물 14.10.25. 14:39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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