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하철에서

글쓴이2014.11.11 03:02조회 수 2663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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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궁금하게끔 만드는 여자가 내 옆자리에 앉았다
딱 봐도 범상치 않아보이는 가죽패턴이들어간 포장지의 상자를 들고탄여자는 전화너머의 상대에게 끊임없는 자기자랑을 시작했다.나는 잘 맞지않아 발갛게 부어오른 엄지발을 스틸레토안에서 꿈지럭거리는 그녀의 발을 보며 그녀의 통화를 듣게되었다.

"50명이 다 남자야!들어갔더니 다들 나만 보더라니까?나밖에 줄 사람이없데~~아 그리고 민석이가 해준 소개팅 말이야~내가 키 작아도 되니 아무나 해달라고 하긴했는데..내가 힐신으면 170정도는 되잖아?남자가 나보다 밑에있더랔 말이되니? 야 도저히 안되겠더라 애프터 신청하는데 이번주는 다 약속있다고 해버렸어 휴 이렇게 따져서 결혼은 어떻하지 진짜"

여전히 발가락은 스틸레토앞코를 들썩거리도 있었다 발가락이 간지러워 긁는거 같기도 했다.

"아~~빼빼로 받았지 나 좋아하는 거제도 총각있어~~풋. 총각인데 완전히 애야 애. 아 근데 소개팅남 어떻게 자르지?민석이는 별로면 딱 자르라고 했긴했는데...야!그런남자 만날바엔 거제도총각 만날래~걔 삼성이라구 삼성!연봉 7000천8000은 될걸?"

와 이쯤되면 여자 얼굴한번은 봐야 할것같았다(근데 삼성연봉이 그렇게 많있던가)앉아서 곁눈질 했을때 몸매는 영 꽝 패션센스도 꽝이었기때문이었다.(심지어 그녀에게서 나는 입냄샌지 뭔지 모를 냄새는 정말..)
음 그리고 나는 피식 웃으면서 지하철에서 내렸다.

아마도 그녀는 장래희망이 소설가인가보다 장르는 로맨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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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 그런거 일일히 열받아하지마세요 그런인간들은 평생 결혼못하는거에요 지금 대한민국에는 계급이 있어요. 남녀구분없고 돈 구분없이. 진골귀족- 다른 사람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내면의 행복을 이루는 사람 6두품귀족- 자기주장 강하고 자기애도 강하나. 다른사람의 잘못된 행동을 보면 기분이 상한다. 평민- 자기주장도 없고 .자존감도 약하고.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중심적인 사고만 함. 천민- 뭘봐도 다 짜증나고 사회문제. 남녀문제. 좌우대립...이 세상이 모두 만인의투쟁의 장으로 보는 사람. 참고로 전 귀족입니다. 여친 구두까지 닦아주면서 손해본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ㅋㅋ 지하철에 그 여성분은 6두품귀족 정도? 정신승리라는게 그정도로 어케보면 중요하다는거죠. 남 의식할필요없이. 제 말의 요지는 주변의 이상한사람. 특히 남녀대립문제. 사회 좌우대립문제. 이런거 신경쓰지마시고 본인의 내면의 행복을 위해서 사세요. 당장 맘만 먹으면 당신은 내일이라도 귀족이 될 수 있습니더. 여친 구두닦고 식모처럼 살아서 주변이 저욕해도 제가 행복하고 제 여친님이 행복해해요. 그럼된거죠
  • @현명한 소리쟁이
    이분 최소, 모바일에서 처음에 줄 띄어가며 가독성있게 썼다가 수정하신분
  • @부지런한 낭아초
    네 맞아요
  • @현명한 소리쟁이
  • @부지런한 낭아초
    졸귀 ㅎㅎ
  • @현명한 소리쟁이
    맞아요 내가 사랑하는사람도 행복하고 나도 행복하면 됐죠..내가 상대방을 존중하고 잘대해준다고해서 내가 한심하거나 급이 낮은게 아닌데..반대로 존중받는다고해서 내가 특별히 남보다 높은것도 아닌데말이죠. 일단 급을 따지는거자체가 이해가 안되구요;;지하철여자분처럼 자기가 남들보나 잘나고 남자들 급따지면서 고를수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더 한심하죠 주변시선 신경안쓰고 나와 내사람의 행복을 우선시하는모습이 멋있네요
  • @현명한 소리쟁이
    이분 식모네ㅋㅋ
  • @화사한 겹벚나무
    식모글 올린 사람은 맞으나 애처가로 불러주십시오.......ㅜ
  • @현명한 소리쟁이
    고려(korea) 시대 계급체계이군요 그 시대때도 김치년들의 권력이 막강했다죠ㅋㅋㅋ
  • ㄹㅇ
  • 급잇다고 생각하는데 지입으로 떠벌리고 주데파악못하는 건 바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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