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제대 후 만난 새내기 여친과 했던 시간여행의 추억

글쓴이2015.01.24 12:35조회 수 1297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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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을때

그녀는 나에게 시간여행을 하고 싶다고 했다.

나는 그녀의 손을 잡고 무작정 버스에 올라

밤하늘이 맑게 보인다는 경주로 갔다.





"저기 밤하늘에 보이는 처녀자리 있잖아?

저 예쁜 별빛은 무려 5000년 전의 빛이야.

그 빛이 5000년이나 걸려서 지금 우리에게 온거지.

저 별자리를 보는 너와 나는

지구상의 모든 왕과 농부, 승리자와 패배자, 성자와 악인 들이

사라져 간 시간보다도 더 멀리로

시간여행을 하고 있어^^"




"와 오빠 너무 멋있어! 진짜 오빠가 나 시간여행 시켜줬네?"




"그런데 오빠가 궁금한게 하나 있거든"




"뭐가 궁금해?"




"저 예쁜별에 사는 그 누군가는 아직도 처녀일까?????????????????"





네, 그 새내기 여친은 시간여행과 더불어

경주에서 첫경험을 했었죠.

이 아름다운 추억은 또다시 5000년 뒤 처녀자리에 사는

그 누군가에게 희미한 빛의 형태로 또 보여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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