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뻔한데 고백하는거. 안해야겠죠?

저렴한 불두화2015.03.19 00:39조회 수 1184추천 수 1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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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짧지않은 시간을 함께 지냈음에도 저를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는듯한 그 여자.


그동안 자주 보는 사이었는데 이대로 계속 보는게 괴로워서 얼마전부터 걔가 있는곳에 안가고 있습니다.


안 본지가 2주? 넘었는데 그래도 자꾸 보고싶고, 만나러 가고싶고. 혹시나 먼저 연락이라도 오지 않았을까 시도 때도 없이 폰 확인하고. 계속 이럽니다.

고민끝에 한번 둘이서 만나자고 했는데 안된다 하고. 혹시나 안되면 나중에라도 가자라고 할까 했는데. 역시나.


늘 제가 먼저 연락하는 식이었고. 둘이 있는 동안엔 다른 사람들이 사귄다고 오해한 적이 제법 있을 정도로 지냈지만. 어떻게 된건지 그 이상 가까워 지려고 노력할수록 그건 바라지 않는 듯한 눈빛과 태도에 저도 멀리 해야겠다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됩니다.


이왕 이대로 끝날거. 만나서 이야기하든 톡으로 하든간에 좋아한다고 하고 싶은데. 지금까지 없던 마음이 제가 좋아한다는 한마디에 갑자기 생길거 같지도 않고. 그 여자도 제가 더 이상 다가오길 바라지 않는듯 해서 이대로 서로 그런 적 없었던 것처럼 끝내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뭐라 잡다한 말 붙일 거 없이. 그동안 못봐도 보고싶고, 목소리 듣고싶고. 학교 가는길에 혹시 저를 보고 부르지나 않을까 싶기도 하고. 비슷한 사람 지나가면 나도 모르게 계속 보게 됩니다. 다음주 제 생일에 혹시 연락이라도 오지 않을까. 그냥 단 한번이라도 먼저 저에게 밥이라도 먹자고, 주말에 한번 보자는 말 들을수만 있다면.....


그래서인지 요즘 잠 자는것도 너무 힘드네요. 자다가 새벽에 잠 깨면 폰 확인하고, 자려고 누우면 계속 생각나고.


좋아하는건 한순간인데 잊는건 왜이리 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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