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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2015.04.30 01:36조회 수 536추천 수 3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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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아니길 바랬나봐
얼마 전부터 밤낮으로 날 괴롭히는
두근거림
덕분에 나 어제는 한 숨도 못 잤어
미안 아마 너도 느꼈을 거야
어설프게 감추며 니 주윌 맴돌던 내 모습이 네게
많이 거슬렸다면 사과할게

사실은 지금도
할 수만 있다면 계속 부정하고 싶다 근데
솔직히 조금은
헷갈리게 만든 니 책임도 있는 거 아냐

늦은 밤 진동 소리에 은근한 목소리로 나를 깨웠잖아
아침은 꼭 먹고 다니라며
다정했던 걱정 정말 넌 아무 뜻도

없었냐


걱정 마 심각한 수준은 아냐
내게 심심풀이 땅콩이라도 좋다느니
뭐 그런 얘기 아냐
잠깐 이러다 알아서 정리할게

녹음 시간은 벌써 2분 30초가 막 넘어가고 있네
사실 더 할 말도 없어
어차피 아무 대책 없이 그냥 한 번 질러본 거니까

참 끝까지 초라하다 나 왜 이렇게 한심하니
이런 건 아닌데
답장을 못내 기다릴 텐데
역시 아니라면 난 아니라면 ....


니가 아니면 뭐 아닌 거지 뭐
아닌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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