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된지 3달 정도 됬네요.. 대학원에서 공부 중이라 아직까지 부산대를 벗어나지 못한 서른입니다. 대학원와서 만난 전여친은 저 몰래 다른 남자들 그리고 옛남친과 연락하다 들켰습니다. 웃긴건 연애 초기에 그전 여친에게 연락이 올 수도 있다라는 압박에 전 폰번호까지 바꿨는데 말이죠ㅎㅎ 이게 화근이 되어 평소엔 호구처럼 모든걸 다 져주고 살던 제가 어떠한 일로 처음으로 화를 내게 되었고 이별로 이어진 흔하디 흔한 엔딩을 맞이 했습니다. 아직까진 신체 정신 건강한 남자로서 다른 여자를 만나야 하는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성친구들은 어느순간 다 사라졌고 남자들만 남게 됬네요. 소개팅 해달라고 하면 친구넘들은 어렸을때나 지금이나 해준다는 기약없는 약속만 하곤 합니다ㅠ 소개팅하기엔 소개팅녀 대부분이 직딩이라 직장인을 선호하구요ㅠ 저같이 나이 많은 공대 대학원생은 여성분들 만나기 참 힘든 시기인 것 같습니다ㅠ 바빠서 연애할 시간 있냐 하시겠지만 그런 여유는 어느정도 있기에 그 시간엔 친구들과 의미없는 술자리를 가지죠.. 하루라도 빨리 좋은 인연 만나서 짧고 덧없는 삶에 의미를 같이 만들어 나가고 싶은데.. 외로움을 많이 타는지라 오히려 솔로일때가 학업을 더 멀리 하는 것 같습니다ㅠ 얼굴이 좀 동안이라 학기초엔 몇번 붙잡혀서 동아리 소개 들어주곤 했는데.. 동아리라도 들어야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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