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스타일이 많이 다른 커플

글쓴이2015.07.12 22:46조회 수 1873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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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사이도 좋고 싸울일도 없이 잘 지내는 2년 정도 된 커플입니다


어제도 남자친구가 친구들과 한 잔 하고

새벽에 상기된 목소리로 전화가 왔기에 저도 기분 좋게 전화를 받았는데요


ㅇㅇ이는 나랑 연애스타일이 많이 다른 것 같애~

그래도 상관없어~ 그래도 ㅇㅇ이는 내 여자친구니까~


라고 하네요ㅠㅠ

평소에 저랑 너무 잘 맞고 사이가 좋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라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가 뭔가 실수를 한 건 아닌지 곰곰이 곱씹어 봤는데

딱히 실수를 한 게 떠오르질 않아서 괴로워요ㅠㅠ


저는 여태 저희의 연애스타일이 많이 다르다고까진 느끼지 못했는데

워낙에 혼자 생각이 많고 저한테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남자친구라

제가 혹 마음을 상하게 한 게 있는건 아닌지 너무 걱정되네요

여태 제게는 말 못하고 혼자서 제 스타일에 맞추어 왔을 남자친구가 너무 고맙고 미안하기도 하구요ㅠㅠ


저도 제 나름대로 차이를 맞추어 가느라 늘 노력한다 생각했는데

남자친구에게 직접적으로 우리가 서로 많이 다른 것 같다는 말을 듣고 나니

앞으로도 남자친구가 저와 생각이 다른 점에 집중해 점점 마음이 떠나갈까 걱정되요


글을 쓰면서도 제가 참 찌질하네요..ㅠㅠ

그래도 이 관계를 꼭 지키고 싶은 여자사람의 푸념이라 생각해주시고 한마디씩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특히 남자분들은 여자친구와 연애스타일이 많이 다르다고 느끼시면, 그 연애에 대해 회의감이 들거나 하는지도 궁금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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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스로 변하시면 됩니다.
  • @뛰어난 대팻집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7.12 22:49
    어떤 점을 변화시켜야 하는지 남자친구에게 물어도 남자친구는 제가 거기에 너무 많이 신경을 쏟을까봐 대답을 해주지 않는데 이럴땐 어떡해야 하나요?ㅠㅠ
  • 뭔가 착각하고 계신거같은데 이건 님잘못이 아니라 남친잘못이에요 연애에 답은 없다지만 그래도 서로 어느정도 부딪치면서 맞춰가야하는데 남친분이 지레 겁먹고 피하고 있는것 같네요 글쓴이분은 용감하게 정면으로 나가려고 함에도 말이죠 이 부분에서 연애관이 다른건 이미 보이는거구요 글쓴이분을 생각하느라 말해주지 않는다는건 기만입니다 남친에게 내가 고작 그정도로 흔들리고 불안해할거처럼 보이냐고 말하세요 안맞는부분이 뭔지 듣고 불안해할거면 이런거 물어보지도 않았을거라고 하구요
  • @허약한 비목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7.12 23:11
    저 전화통화에서도 제가 "왜 그렇게 느끼게 됐어~?"라고 잘 구슬려서 물었었는데 "음...기억 안나ㅎㅎ" 하거나 진짜 상관없다면서 답 하기를 피하더라구요ㅠㅠ 그러고보면 저희는 항상 이 문제뿐 아니라 다른 문제들에서도 남자친구는 피하는 쪽이었고, 저는 돌파해 나가려는 쪽이었던 것 같아요~ 어르고 달래고 몇번을 진지하게 설득해도 바뀌지 않아서 이제는 제가 좀 포기한 편이긴 하지만...다른 건 그렇다치더라도 연애스타일이 많이 다르다는 말은 제게 충격이었어서 이렇게 글을 썼는데 정말 글 쓰길 잘한 것 같아요! 마지막에 해주신 말씀, 기분 나쁘지 않게 잘 둘러서 이야기 꺼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ㅎㅎ
  • 전 좀 반대로 해석하는데요. 달라도 상관없다는말은 님에대한 믿음을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저도 남자지만 남자들은 보통 돌려서 말하지 안는데 술까지 마셨으면 더 솔직하게 말했겠죠.

    연애스타일 달라서 힘들었다고 느꼈으면 진즉에 헤어졌을것 같아요. 스타일이 하루 이틀만에 변하는것도 아니구요.하지만 달라도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니까 2년이라는 긴 시간을 지내온것이구요. 그것을 남친분이 말한것 같아요.

    너무 신경 안쓰셨으면해요. 물론 취중진담은 필터링이 필요하고 별로 안좋은거지만요. 이쁜 사랑하시길 바래요~
  • @해맑은 둥근바위솔
    글쓴이글쓴이
    2015.7.12 23:16
    아, 그렇게 생각하면 꽤 좋은 의미가 되네요!ㅎㅎ
    남자친구가 한 말이 저에대한 믿음의 표시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ㅎㅎ 저도 2년이나 함께했는데 갑자기 우리가 다르다는 말을 듣게 돼서 멘붕이 왔던 것 같아요~ 무의식중에 저 혼자서, 원래 달랐던 부분들도 오랜 시간이 지난만큼 지금쯤이면 무뎌졌겠거니..했던 것도 있었나봐요ㅠㅠ 남자친구 취중진담에, 다른 남자분들은 어떤 의미로 저런 말을 하시는지 듣고 싶어서 글을 썼는데 너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예쁘게 만날 수 있게 저도 많이 노력할게요!ㅎㅎ
  • 저같은 경우는 조용조용한 흔히 말하는 범생스타일이고, 여친은 과에서 활동도 많이하는 잘 노는스타일이라 연애초반에 다른남자랑 술마시고 하는 이성관계 문제같은걸로 진짜 많이 싸웠는데 여친이 많이 양보해주고 저도 적절히 타협해서 지금은 서로 바로바로 이야기 해주면서 풀어나가고 있어요
  • @아픈 수양버들
    글쓴이글쓴이
    2015.7.12 23:22
    연애하면서 연인간에 진솔하고 깊은 대화는 필수인 것 같아요!ㅎㅎ 저희도 그렇게 맞추어가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 같은데...오랜 시간 함께한 것에 비해, 저희 커플은 그 부분이 조율이 잘 안 되어서 속상할 때가 좀 있어요ㅠㅠㅎㅎ 그래도 좋은 의미로 한 말이겠거니~ 남자친구 기분 상하지 않게 잘 애둘러 물어보도록 해야겠어요! 답변 감사합니다!ㅎㅎ
  • 아 너무 이쁘네요 ㅠㅠ 그냥.. 남친이 횡재했어요 그렇게맞춰가려고하는맘이있다면.. 계속대화도 더해보고 더 노력할께 하면서 나가면 될거같아요 지금도 좋으니까 그런거아니에요?ㅎㅎ 남친이 술먹고 그랬던건 아주 지엽적인 어떤부분일거같은데 ㅋㅋ 지금 막 보채지말고 꾸준하게 한번씩던져보세요 ㅎ 그래야 내가 널 그부분에대해 신경 안쓰고 더 많이좋아할거같다구!!
  • @배고픈 큰앵초
    글쓴이글쓴이
    2015.7.12 23:44
    ㅎㅎㅎㅎㅎㅎ앵초님 마지막에 더 많이 좋아할 거 같다구!!! 이 부분이 너무 귀여우세요ㅎㅎㅎ 뭔가 음성지원이 돼서 혼자 웃음이 터졌네요ㅎㅎㅎ 그래야 할 것 같아요! 지금 막 보채면서 물으면, 남자친구 입장에선 진짜 별 의미 없이 던진 말이었다가도 보채어 묻는 저 때문에 도리어 지칠 것 같기도..ㅠㅠㅋㅋㅋ 앵초님 덕분에 좀 더 귀엽게(?) 맞춰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ㅎㅎㅎ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글쓴이
    ㅜㅜ 저는 긴장감없이줘서.. 롱런하세요~ 포에버
  • 성적취향의 문제일수도
  • 나중에 술안마셧을때 얘기나눠보세요!정말 대화가 연인사이에서 중요한거같애요!말안하면 상대방이 어떻게 알겠어요~솔직하고 진지하게 얘기나눠볼 기회를 가져보는게 좋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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