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받을지 말지가 고민

글쓴이2015.07.18 16:16조회 수 1032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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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입니다. 썸녀(인지도 아닌지도 애매하네요)가 있는 와중에 소개팅 기회가 생겼는데 일단은 보류했지만 계속 고민이 돼요.
방학한 바로 다음주에 해외 패키지 여행을 갔다왔어요. 저는 혼자서 갔지요. 여행팀 중에 어머니하고 둘이서 온 여대생이 있던데 집이 부산이더라구요(학교도 부산). 관심이 가서 말도 걸고 그쪽이 말 걸어오기도 하고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여행했네요. 그 여자 어머니가 의식되서 맘껏 얘기는 못했지만... 간식거리 같은걸 제가 몰래 챙겨주기도 했구요.
집에 온 이후로도 한 번 만났습니다. 제가 같이 영화보자고 하니 기꺼이 응하더군요. 저녁도 먹고 카페도 갔었고. 얘깃거리를 좀 생각해 갔지만 여자분이 자기얘길 되게 많이 해서 준비한 얘기는 반도 못 했어요. 가게 문 닫을 시간이 다 되서야 나와서 헤어졌습니다.
저한테 먼저 '또 봐요'라고 얘기하더군요.(사실 이 말은 인천공항에서 같이 부산 내려온 다음 버스터미널에서 헤어지면서 전에 제가 그 여자한테 했던 말이기도 하지요.) 카톡으로는 오늘 즐거웠다면서 조심해서 들어가라고 하더군요.
뭐 여기까지만 보면 저를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지않는것도 같습니다. 문제는 카톡할 때인데요, 카톡 보내고 나서 대여섯 시간 후에 답장 오는건 빠른 수준이고 만 이틀이 지나서 답장이 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와이파이 되는 곳에서만 확인해서 그렇다는데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늦게 확인할 수도 있나요?? 첫 답장 오기까지 시간이 그렇게 길고 일단 답장이 오고나면 그 이후는 매끄럽게 대화가 이어지는 편입니다.
사람사귐이 그렇게 넓지도 않고 동아리나 대외활동 하는것도 없던데 그래서 폰하고 안 친한건지...
이사람 되게 맘에 드는데 이거 하나가 되게 걸리다보니 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가늠이 안 되네요. 가능성이 없다 싶으면 깔끔하게 접고 소개팅을 받을텐데... 누군가 맘에 드는 다른사람이 있는채로 소개팅을 하는건 양심에 좀 걸리구요.
무작정 써갈긴 글인데 읽기 불편하셨을란지 모르겠네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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