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 2015.09.0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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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에 연락 자주하다가 개강하고 정말로 서로 마음이 있구나 싶어서 바로 사귀었어요 오늘이면 1년째 되었을 날이네요
사실 깨진지는 좀 됐어요 ㅎㅎ;; 3개월 넘어가고있어요
제가 차놓고 위로해달란것도 웃긴데 감정 정리좀 하게 헤아려주세요.
제가 4학년이 된 만큼 제 주변 친구들도 4학년이란 핑계로, 그래서 자주 못본다는 핑계로, 우리는 cc라서 자주볼수있단 핑계로, 가족들과 보내야한단 핑계로, 오늘은 몸이 안좋단 핑계로, 남친을 보기보단 다른사람들을 좀 더 많이 봤고 남친한테 썩 제가 잘해주진 못했어요.. 사소하게 표현하는것에 감동을 느끼는 사람인데 그 표현도 어색하다고 잘 안했고요. 억지로 사랑한다 그런말이라도 몇번 할때 쯤 오히려 마음이 식어버렸어요. 다른친구랑 약속이 항상 먼저 있는거에 서운한 티내는걸 오히려 제가 더 이해를 못했고;; 헤어지잔말까지 했어요. 지금마음이랑 그때맘은 다르지만, 남친마음을 좀더 살필줄 몰랐던 제가 어렸다고 생각은 해요. 끝났지만요
제가 헤어지잔말에 전남친은 그걸 수긍했고.. 그때 제 생각엔 바로 수긍하는거에 또 배신감이 느껴져서 그냥 식어가기보다 며칠동안 아에 싫어지기도 했어요. 그때 연락이 와서 또 거절하고.. 못된말하고, 못된말한게 부끄러워서 더이상 연락오는걸 다 무시했어요. 그래도 연락이 참 계속 오더라구요.
언젠가부터 연락이 안오더니 개강하고 보니 다른사람이 생겼데요. 내가 딴여자 찾아가라 말할땐 절대 죽어도 못그런다던 사람이 오늘은 학교서 손잡고다니고있어요. 낯설기도 하고..
저는 계속 죄짓는기분으로 마주칠때도 애써 길 돌아가고 내앞에 걸어가도 속도 늦추고 딴길로 가는데. 손잡고 당당하게 제옆에를 지나갔어요. 오히려 저보고 살짝 미소까지 짓네요. 순간 얼어붙어서... 비웃음도 아니고 욕한것도 아닌데 더 얻어맞은 기분이었어요(그래도 제앞에서 많이 웃던 사람이라서, 비웃음이 아닌건 알아요). 제가 기억하던 마지막모습은 고개 푹 숙이고 초라하게 말한마디만 하자던 그런사람인데 3개월이란 시간이 그렇게 긴시간인가 싶고. 그렇게 간사하게 다른사람으로 마음이 갈만한 시간인가 싶고, 그둘이 사귄지 얼마나 된지는 몰라도 내 생각보다 더 빨리 사귄건가 싶고. 이제와서 별 생각이 다들어요. 저 이런자격없는데 참 별로인것같아요 ㅎㅎ;;
이때까지는 그냥 수업시간에도 내쳐다보는구나, 외면하고. 저기앉았구나, 피해앉고 그렇게 무감각했는데
그렇게 웃으면서 스쳐지나가니까 그때부터 정신이 나간것같아요.
나는 그사람에 비해 당장에 취업준비도 막연하고, 스펙도 낮고
연락하던 친구들은 더 바빠지고 몇몇은 이야기도 잘 안하는데 이렇게 나만 힘든가 하는 억울함도 느껴지고
그렇게 다른사람한테 마음돌아설사람 잘 헤어졌다 생각도 들고
붙잡았다고 붙잡혔으면 달라졌을까 생각도 들고
지금 나는 참 못된년으로 기억날라나 그 미소의 의미는 뭐지 하는 생각도 들고
나 스쳐지나갈때 지금여친한테 나를 옛날에 만난 못된년이라 말할거같고
나역시 이제 피해다니지 않아야하는건가, 피해다니고있는 내가 뻘짓하나 싶고,
내가 저 손을잡고있으면? 상상도 하고 그래도 그러고싶단 생각은 또 안들고
정말, 우린 서로 안맞는게 아니라 덜맞춘게 아닌가 싶고.. 헤어질때 그사람이 했던말인데 지금 생각나네요
저 반성해봤자 달라지는것도 없고 고칠수도 없는데요. 욕좀 들으면 금방 정신차릴거같으면 욕해도 괜찮아요.
제가 나쁜것도 아는데요. 그냥 공감이랑 위로좀 해주세요. 괴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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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못된걸까 이런생각은 왜 해요
제가 감히 이해는 못하지만 스스로를
낮추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서 글 남깁니다
힘내요 시간지나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잘지낼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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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헤어질떄 이정도로 맘에 깊이 박힐줄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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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볼만큼 다 해봤으나 안되는걸 알고 본인 인생을 사는거잖아요
딱히 복수할 그런분도 아닌거같고
배신은 스스로 하신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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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망한 콩]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맘아프지만 현실적인 조언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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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는 딱히 필요하지 않은 상황 같네요
그간 전남친분이 힘드셨을거 조금이나마 느낀딘 생각하시고 괜찮아 지시기는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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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당종려]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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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마인드좀고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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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했을때 그 말은 거짓말이 아니에요.
그남자분은 그때당시 정말 님과 다시 만나고싶은 마음이 강해서 진짜 딴여자한텐 못갈것같다 생각 했었겠죠.
보면 그 남자분이 맞춰주려했었다는데.. 남자분이 맞춰주다 질려가는 때쯤 힘들때쯤에 님에게 헤어지잔 말을 듣고 바로 수긍한것이겠죠.
결국 한번 잡았는데도 차이니까 맘을 완전히 접어버린것 아닐까 생각됩니다. 차라리 서로 이해하는 연애하고싶다고 떠난게 아닐까....
글쓴님이 전남친보고 배신감을 느낀다면 그런것때문에 앞으로의 연애를 망칠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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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새팥]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렇게 말했을때 그 말은 거짓말이 아니에요.
그남자분은 그때당시 정말 님과 다시 만나고싶은 마음이 강해서 진짜 딴여자한텐 못갈것같다 생각 했었겠죠.
보면 그 남자분이 맞춰주려했었다는데.. 남자분이 맞춰주다 질려가는 때쯤 힘들때쯤에 님에게 헤어지잔 말을 듣고 바로 수긍한것이겠죠.
결국 한번 잡았는데도 차이니까 맘을 완전히 접어버린것 아닐까 생각됩니다. 차라리 서로 이해하는 연애하고싶다고 떠난게 아닐까....
글쓴님이 전남친보고 배신감을 느낀다면 그런것때문에 앞으로의 연애를 망칠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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