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생 여러분, 연애란 무엇인가요? 혹은 사랑이란 무엇인가요?
주위 사례를 살펴봐도, 인터넷에서 썰을 들어도, 여러 매체에 나오는 모습을 살펴봐도 연애의 실체는 너무 막연하고 추상적이기만 합니다. 이 글은 이 연애를 수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쓴 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랑학개론이라는 게시판에 잘 어울리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1강.연애란 무엇인가?
초장부터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연애.. 연애는 무엇인가요.. 위키백과에 따르면
"연애(戀愛)는 서로를 사랑하는 두 사람 사이의 친밀한 관계를 말하는데, 여기에서 사랑은 어느 정도 성적인 사랑으로, 가족애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라고 합니다. 이 글을 보는 당신이 이성애자라고 가정할 때, 위의 문장을 이렇게 단순화해봐도 되겠네요.
"연애는 서로 사랑하는 두 남녀사이의 관계를 뜻한다."
이 문장에서 연애의 구성요소를 분리시켜 봅시다. 세가지 구성요소가 연애라는 개념을 만드는군요.
1.남자
2.여자
3.서로 사랑하는 관계
이걸 약간 더 나눠보면
1.남자
2.여자
3.남자의 여자에 대한 사랑
4.여자의 남자에 대한 사랑
위키백과식 정의에 따르면 이 네가지 구성 요소만 있으면 일단 연애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나요?
실제 연애는 이렇지 않죠.. 예를 들어 썸타는 관계의 두 남녀는 분명 연애중이 아니죠. 그러나 서로 사랑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썸과 연애, 이 두 관계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네, 맞습니다. 고백이죠. 썸은 고백하는 순간 깨지고 둘은 썸남썸녀에서 연인으로 발전합니다. 과거 어느 시점에선가 고백이라는 사건이 존재하는 것이 연애의 성립 요건에 들어간다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서로 사랑하지 않지만 계속 사귀고 있는 사례도 있습니다만, 모형은 단순할수록 좋으니 그런 특수한 케이스에 대한 연구는 다음 기회에 해보도록 할게요.
마지막으로, 남자의 여자에 대한 사랑과 여자의 남자에 대한 사랑은 각각 대상이 되는 남자와 여자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남자와 여자라는 변수는 각자의 사랑이라는 변수에 통합시킬 수 있겠네요. 정리해볼까요?
1.남자의 여자에 대한 사랑-L(f)
2.여자의 남자에 대한 사랑-L(m)
3.고백 여부-p
(남자=m, 여자=f)
대충 변수들은 정리된 것 같습니다. L(f)의 L은 love, 이 함수 안의 f는 대상이 되는 여자(female)을 뜻합니다. 남자의 여자에 대한 사랑은 다른 조건이 일정하다면, 여자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그 역도 마찬가지입니다. p는 propose인데, 0과 1의 값만을 가지는 부울 변수입니다.
자, 그럼 우리는 이제 연애란 무엇인가를 수식으로 나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L(f) x L(m) x p = 관계
따라서 이 세 값중 하나라도 0이라면 연애는 성립하질 않습니다. 남자가 아무리 여자를 사랑하더라도 여자가 남자를 사랑하지 않으면 그건 연애가 아니라 짝사랑이 되는것이고, 둘이 열렬히 사랑하더라도 고백이 없이는 썸타는 관계일 뿐입니다.
눈치채셨겠지만 이러한 관계의 성격을 결정하는 데에는 L(x)함수의 역할이 큽니다. 일단 연애상태에 돌입하더라도 커플들 사이의 관계 변화를 설명하는 데에는 L(x)함수가 매우 중요하죠. 이 함수는 다음 시간에 알아보도록 합시다.
주위 사례를 살펴봐도, 인터넷에서 썰을 들어도, 여러 매체에 나오는 모습을 살펴봐도 연애의 실체는 너무 막연하고 추상적이기만 합니다. 이 글은 이 연애를 수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쓴 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랑학개론이라는 게시판에 잘 어울리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1강.연애란 무엇인가?
초장부터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연애.. 연애는 무엇인가요.. 위키백과에 따르면
"연애(戀愛)는 서로를 사랑하는 두 사람 사이의 친밀한 관계를 말하는데, 여기에서 사랑은 어느 정도 성적인 사랑으로, 가족애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라고 합니다. 이 글을 보는 당신이 이성애자라고 가정할 때, 위의 문장을 이렇게 단순화해봐도 되겠네요.
"연애는 서로 사랑하는 두 남녀사이의 관계를 뜻한다."
이 문장에서 연애의 구성요소를 분리시켜 봅시다. 세가지 구성요소가 연애라는 개념을 만드는군요.
1.남자
2.여자
3.서로 사랑하는 관계
이걸 약간 더 나눠보면
1.남자
2.여자
3.남자의 여자에 대한 사랑
4.여자의 남자에 대한 사랑
위키백과식 정의에 따르면 이 네가지 구성 요소만 있으면 일단 연애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나요?
실제 연애는 이렇지 않죠.. 예를 들어 썸타는 관계의 두 남녀는 분명 연애중이 아니죠. 그러나 서로 사랑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썸과 연애, 이 두 관계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네, 맞습니다. 고백이죠. 썸은 고백하는 순간 깨지고 둘은 썸남썸녀에서 연인으로 발전합니다. 과거 어느 시점에선가 고백이라는 사건이 존재하는 것이 연애의 성립 요건에 들어간다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서로 사랑하지 않지만 계속 사귀고 있는 사례도 있습니다만, 모형은 단순할수록 좋으니 그런 특수한 케이스에 대한 연구는 다음 기회에 해보도록 할게요.
마지막으로, 남자의 여자에 대한 사랑과 여자의 남자에 대한 사랑은 각각 대상이 되는 남자와 여자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남자와 여자라는 변수는 각자의 사랑이라는 변수에 통합시킬 수 있겠네요. 정리해볼까요?
1.남자의 여자에 대한 사랑-L(f)
2.여자의 남자에 대한 사랑-L(m)
3.고백 여부-p
(남자=m, 여자=f)
대충 변수들은 정리된 것 같습니다. L(f)의 L은 love, 이 함수 안의 f는 대상이 되는 여자(female)을 뜻합니다. 남자의 여자에 대한 사랑은 다른 조건이 일정하다면, 여자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그 역도 마찬가지입니다. p는 propose인데, 0과 1의 값만을 가지는 부울 변수입니다.
자, 그럼 우리는 이제 연애란 무엇인가를 수식으로 나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L(f) x L(m) x p = 관계
따라서 이 세 값중 하나라도 0이라면 연애는 성립하질 않습니다. 남자가 아무리 여자를 사랑하더라도 여자가 남자를 사랑하지 않으면 그건 연애가 아니라 짝사랑이 되는것이고, 둘이 열렬히 사랑하더라도 고백이 없이는 썸타는 관계일 뿐입니다.
눈치채셨겠지만 이러한 관계의 성격을 결정하는 데에는 L(x)함수의 역할이 큽니다. 일단 연애상태에 돌입하더라도 커플들 사이의 관계 변화를 설명하는 데에는 L(x)함수가 매우 중요하죠. 이 함수는 다음 시간에 알아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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