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해봤자 좋은 소리 못듣는게 뻔할 상황

글쓴이2015.10.09 19:29조회 수 1250추천 수 1댓글 8

    • 글자 크기

찬 사람은 마음 정리 다 하고 찼으니

차인 사람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하겠죠?

 

어제까지도 괜찮았는데 오늘은 정말 연락하고 싶어 미치겠네요

해봤자 난 니 생각 안난다. 잘 지낸다라는 얘기 밖에 못듣겠지만.

 

사람으로 잊으려고 다른 사람 만나려고 애쓰는 상황조차 지치네요.

목소리라도 듣고싶다 ㅠ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글쓴이글쓴이
    2015.10.9 19:32
    더 멋있어진 모습을 보고 좋아해줄 상상을 하고있자니 미치겠네요. 차인 사람은 마음 정리 왜 이렇게 오래가나요 ㅠㅠ
  • 정말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참고 견디세요. 연락 절대 하지마시구요. 더 멋있어진 모습을 보더라도 아마 그 분은 별다른 생각이 들지 않으실 겁니다. 멋있어지든 어떻게 되든 그 분은 만나던 시절의 님의 모습을 투영해서 보시게 될테니까요. 그냥 마주치면 불편하기만 하겠죠. 냉정하게 말씀드려서 죄송해요. 더 구질구질하게 기억되고 싶지 않으시면 참고 잊어셔야해요, 힘 내세요.
  • @참혹한 풀협죽도
    글쓴이글쓴이
    2015.10.9 20:14
    같이 갔던 카페, 음식점, 거리, 축제, 학교, 심지어는 그 작은 기억 세세한 부분. 무슨 웅비관 벤치라든지. 경암체육관이라든지. 정말 사소한 기억들까지 생각나기 시작하네요. 남자라 그런가요. 왜 좋은 기억만 남아있죠? 근본적인 해결법이 이렇게 지내면서 지우는건지 사람으로 지워야하는건지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ㅠㅠ
  • @글쓴이
    남자라서가 아니에요. 제가 굳이 댓글 달았던 이유는 제가 여자인데 예전에 지금 님이 못 잊어하시는 전여친분 입장이었던 적이 있어요. 너무 성격이 안 맞고 서로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서 제가 헤어지자고 했지만 처음엔 저도 마음이 많이 아프고 상대방과의 좋은 추억들만 생각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았던 추억 얘기만 하고 슬퍼했었어요. 근데 상대방이 자꾸 연락하니까 찬 사람 입장에선 미안함때문에 마음이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제발 연락하지말라고 미안하다고 몇 번이나 얘기했지만 그 때마다 알겠다고 하고도 며칠 지나면 마치 아무 일 없었던 듯이 자꾸 연락하니까 슬슬 질리더군요. 자기 마음때문에 저는 하나도 배려하지 않고 있는 거잖아요. 미안하다고 거의 사정하다시피 매번 부탁했는데...자기 생각만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진짜 몇 번을 반복하니까 짜증만 나고 그 사람과의 좋았던 일들은 다 잊혀지고 나빴던 기억들만 살아났어요. 아 내가 이래서 이 사람이랑 헤어졌었지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결국 좋게 끝낼 수 있었던 일을 나쁘게 마무리하게 됐어요. 부디 본인을 위해서라도 참으셔요. 매달리면 처음엔 측은해도 점점 사람 질려요. 근본적인 해결책은 모르겠지만 지금 소소한 기억들이 떠오르는 건 당연합니다. 앞으로도 날 거에요. 그게 나중에는 떠오르더라도 그냥 그랬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게 되겠죠. 사랑했는데 하루 아침에 괜찮아지길 바라는 건 자기 마음을 기만하는 행동 아닐까요? 그렇게 좋은 기억만 남길 정도로 애틋하고 사랑했는데 당장 괜찮아진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요. 별로 안 좋아했던 거라면 몰라도요. 그리고 그런 상태로 다른 사람 만나도 그 사람 문득 문득 떠오르고 가끔은 오버랩될 거에요. 그러면 또 그 때마다 새로 만나는 사람한테 미안해지면서 자기가 나쁘다는 생각이 드니까 누구한테 말도 못 하고 괴롭기만 하겠죠...다른 사람 만나는 건 마음 좀 어느 정도 정리되고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안 보다보면 점점 나아집니다. 정말 시간이 약이에요. 영원히 괴로운 건 아니니까 너무 감정에 사로잡히지 마시고 되도록 혼자 있지마세요. 혼자 있으면 더 생각나요. 생각하면 할 수록 헤어나오기 힘드니까 그냥 아무 생각도 하지마세요. 생각 안 하려고 발버둥치면 오히려 더 생각나니까 그냥 생각을 안 하도록 뭔가 몰두할 일을 만드세요. 매우 효과적입니다. 약속 없으면 도서관 가서 공부하시면 어느새 괜찮아져있을 겁니다. 그리고 마음 속으로 그 친구와 나는 이미 끝난 사이라는 걸 계속 되뇌이세요.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효과 괜찮아요. 힘 내세요! 씩씩하게 지내시구요. 그러다보면 진짜 님의 인연인 여자분이 어느새 또 나타나서 지금 그 분보다 더 좋은 추억 만드시게 될 거에요. 지금 힘든 거 견디시는만큼 분명 더 성숙해지시니까 좋은 경험하게 됐다고 생각하세요...
  • @참혹한 풀협죽도
    글쓴이글쓴이
    2015.10.9 22:09
    와.. 글자 하나하나 빠짐없이 다 읽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죄송하게도 연락은 못 참고 해버렸네요. 측은, 동정을 바라기 보다 제 딴에는 정리가 안됐다는 느낌을 좀 정리하고 싶은 마음에요. 상대 배려 못한 행동이긴 하네요.. 몰두하고 있는 일이 있는데 그거에 매진해볼게요.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이제 한달이 지났는데도 이러네요. ㅋㅋ
  • @글쓴이
    ㅠㅠ힘 내세요! 점점 나아질 거에요! 이제 한 달 더 지나면 그래도 지금보다 훨씬 흐릿해질 거고 한 번 흐려지기 시작하면 가끔 문득 생각나서 괴로울 때도 있겠지만 많이 괜찮아질 겁니다. 완전 잊혀지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지금보다 앞으로는 점점 더 괜찮아질 거에요. 자꾸 드문드문이라도 연락해서 목소리 듣거나 카톡 프사 보거나 하는 식으로 연결고리 못 끊어내시면 잊는 게 더뎌지고 더 힘들어지니까 지금 많이 힘드셔도 독하게 참고 카톡이나 페이스북 뭐 이런 것도 구경하지마시고 그녀와 관련된 어느 것도 손대지마세요. 그래야 더 빨리 괜찮아져요. 제가 찬 것 뿐만 아니라 몇 달 전엔 차여도 봐서 힘드실 거 생각하니 마음이 참 안 좋네요ㅠㅠ 힘 내요!! 토닥토닥...저도 한 달 전까지는 진짜 죽을 것 같이 마음 아파서 많이 울었었는데 지금은 정말 살만해졌어요. 생각나면 가슴은 아리지만 그 때만큼 힘들지는 않아요. 그러니 님도 괜찮아질거에요!
  • 잘 지내고 있는게 아니라 잊으려고 잘 지내는 척 하는거였구나...
  • @깜찍한 백송
    정말요..ㅋㅋㅋ 그럴지도 몰라요 저는 그러고 있거든요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754 결혼은 현실?16 머리나쁜 백목련 2011.11.27
58753 소개팅 매칭하는거....12 정겨운 겹벚나무 2012.06.22
58752 랜덤 매칭 하실분 한번 진행해볼까요?16 정겨운 겹벚나무 2012.06.22
58751 기숙사 사시는 분들께 질문있슴당당13 활동적인 개연꽃 2012.06.24
58750 아놔4 화려한 등나무 2012.06.29
58749 24세이상 소개팅!!10 아픈 장구채 2012.07.10
58748 2차 피누소개팅 후기입니다ㅎㅎ38 운좋은 더위지기 2012.07.10
58747 피누소개팅 참가자분들4 미운 풀솜대 2012.07.10
58746 24이상 소개팅 총대맬래^^;31 적나라한 구절초 2012.07.11
58745 피누소개팅 3기 요구사항 공지11 냉철한 괭이밥 2012.07.12
58744 [코코]24이상 소개팅 신청받아요~(07/15 자정까지)10 섹시한 자주쓴풀 2012.07.12
58743 24이상 소개팅 중간보고는 안해주시나요?3 무심한 꽃다지 2012.07.13
58742 [코코]24이상 소개팅 모집 중간보고9 부지런한 애기일엽초 2012.07.14
58741 소개팅 매칭이 흥하네요... 랜덤팅도 해볼까요? ㅋㅋ7 우수한 박 2012.07.14
58740 페북 프로필사진만 보면, 세상은 훈녀천국인데....13 괴로운 능소화 2012.07.14
58739 [코코]24이상 소개팅 결과5 세련된 닥나무 2012.07.15
58738 [코코]24이상 소개팅~수정!!오늘 밤까지~모집받아요18 세련된 닥나무 2012.07.15
58737 소개팅... 지원하고 싶지만...19 깨끗한 감자 2012.07.15
58736 24이상 소개팅 25살 이상 여성분은 없나요?23 유쾌한 백화등 2012.07.15
58735 24세 이상 소개팅 지원하고 싶었는데..............55 배고픈 애기나리 2012.07.1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