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장님이 쓴 글 잘 읽었습니다 물론 비추 드렸고요
제가 쓴 글에 답변도 해주고 뒤늦은 수습을 하고 있는 듯 한데 제 눈에는 여전하네요
방학 이후 진행할 사업들(시월제, 재정회계법, 기타 복지 사업) 때문에 바빠서 학생회 게시판 글을 못 읽었다.
라고 했는데 과연 이런 이유때문에만 글을 못 읽은 걸까요?
최근에 올라온 사진이 보여주듯 시위하느라 바쁘고 단식투쟁하느라 학내사업에 소홀했던 거 아닙니까?
정확히 7월 18일 < [레알피누] 라식장학생 관련 질문입니다> 글 답변 이후에 제가 신경 써서 들어오지를 못했습니다.
라고 하는데 23일 서울에 가서 시위하느라 신경을 못쓴거였더군요? 서울에 가서 시위한지 어떻게 아냐고요?
페이스북에 레디액션이라는 계정으로 단식투쟁 중이라고 자랑하는 총학생회장의 글을 보고 알았어요
23일에 글을 올리면서 5일째 단식중이라 했으니 18일에 라식장학생 답변달고 19일부터 단식하느라 바빴던 거네요
그 글도 이 글 쓰기 전에 다시 한번 읽어봤는데
그리고 대학생들이, 그래도 세월호 촛불 추모제를 학교에서도한 부산대학교에서 조금이나마 더 책임지고, 함께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제가 이 자리에 남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일은 다 부총이랑 중집들이 하고 있습니다. 땡큐!)
이 단락이 제가 색안경을 끼고 해석해서 그런지 아니꼽게 보여지는데요
개인의 정치참여, 누가 하지 말라한 적 있어요?
부산대 총학생회장의 지위를 내세워서 정치와 관련된 행동과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총학생회장이란 사람이 직접 말해놓고선 정작 자신이 단식투쟁한다고 자랑하는 글에다가는 저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 답답할 뿐이네요
그리고 더 화가 나는 부분은 괄호친 부분인데요
마이피누 게시판의 주체가 자신이라고 글을 써놓고 정작 단식투쟁한다고 일을 다 부총이랑 중집이 한다했으면
마이피누에 올라온 글들, 부총이랑 중집들이 대신이라도 달아야하는거 아니에요?
마이피누는 많이 안보니까 대답할 필요가 없다 이건가요?
그리고 근 한달간의 글에서 총학생회장이 직접 답변하라고 한 글 있으면 저한테 좀 알려주세요
총학생회장이 당에 한자리 꿰차려고 활동중이면 부총학생회장이 대신 답변하고 안되면 집행위원장이든 국장이든 대신 답변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아니면 업무 인수인계를 개판으로 한건가요
지금 총학생회장이 대충 미안하다하면서 이빨까는거로 밖에 안 느껴져요
정부까기에 바쁜 총학생회는 자기 자신들부터 뒤돌아보기를 바랄 뿐이네요
할말이 여전히 많지만 더 하다간 제 정신건강에 해로울까봐 이만 줄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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