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좀을 좌.좀이라 부르는 이유는 좀비 같기 때문입니다. 절대 잘못이라든지 원인과 결과에 있어서 명확하게 맺고 끊지 못합니다. 이번 총학생회장님께 쓴 글을 봐도 단식한다고 활동이 뜸한거 아니냐는 말에 단식 했다 안했다는 말은 빠져있습니다. 두루뭉술하게 넘어가구요.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씨의 화법을 봐도 마찬가지가 되겠습니다.
반대로 수.꼴이 왜 수.꼴이냐면 신념을 바탕으로 한 철저한 원리 원칙 주의자이기 때문입니다. 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고 거기에 대한 신념이 확고하고 일처리를 정확한 기준에 따라서 해결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단점은 있습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처리하려 하다보면 아다리가 맞지 않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런부분에서 수.꼴에겐 비리가 생기기도 하고 불합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세상은 변하고 있습니다. 통합과 이해의 리더십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독일의 메르켈 총리의 슬로건은 공공의 선을 위한 대통합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독일만이 침체된 유럽에서 성장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지금의 안철수는 형편없는 인물이지만 처음 안철수의 모습은 우리의 이상형에 가까웠다고 봅니다.
단대 학생회부터 학교 학생회까지 이 학교 사회 내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되어야 합니다. 더이상 서로 색깔론과 정치 성향에 구애받지 맙시다. 이해와 배려 그리고 공공의 선만을 생각 한가면 투쟁과 반목은 열정과 발전으로 바뀔 것입니다. 부산대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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