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고향인 공대생.이에요~
서울에는 올라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프렌차이즈가 꽉잡고 있어서 특색있는 맛을 찾기가 힘들어서 슬프네요..
그럼 제가 부산와서 감동받았던 음식들을 읊어볼게요
1. 돼지국밥
(전 대연동 쌍둥이국밥집이 젤 맛있더라구요.. 그러니까 친구들이 마! 멀좀 아네! 이러더군요 ㅋ)
부산하면 돼지국밥이죠!
아버지께서 경상도분이시라 국밥을 좋아하셔서 어릴적 서울에서 돼지국밥이라는 걸 많이 먹었는데
아버지께서는 항상 "아.. 부산가서 먹어야되는데.."라고 테이프 되감기하듯이 말씀하셨어요
솔직히 서울 돼지국밥 정말 맛없거든요.. 맛도 없고.. 감동도 없고..
그러다가 부산에 와서 맛본 돼지국밥, 그것을 먹은 저는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의 기분을..
p.s 해운대에 있는 선지 / 소고기국밥도 환상이죠 (츄릅)
2. 냉채족발
(냉채족발은 부평동 원조 부산족발이 젤 맛있더군요)
부산에 학교를 오고 무언가 맛집이 없을까 하고 방랑하던 저에게 친구가 추천해준 냉채족발!
겨자의 톡 쏘는 맛과 돼지고기의 쫄깃함이 절묘하게 결합된 그 맛!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3. 밀면
(개금밀면이랑 가야말면이 맛있죠.. 아 침고이네요 ㅜ)
여름이 되면 항상 생각나는 밀면!
부산 음식 중에서 돼지국밥 다음으로 유명하다는 밀면
그 명성에 걸맞는 맛으로 저의 정신을 요단강 너머로 보내주시더군요 ㅜ
4. 촌닭
(촌닭은 서면이 최고죠)
지금이야 서울에도 점포가 생겨났지만 몇 년전만 해도 부산에만 있었던 무봤나촌닭!
그 매운 맛을 잊지 못해 요즘도 한 번씩 간답니다
이정도가 저를 감동시켰던 음식들이네요
아.. 금정식당 말고 저런곳에 가서 밥먹고 싶네요.. 시험만 끝나봐라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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