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형법특강(학부 강의) 듣는데 교수님께서 갑자기 로스쿨학생들 참 열심히 한다면서
방금 나간 학생이 변호사시험 모의고사 치기위해 나갔다가 잠시 후 또 들어올거라고
하시면서 로스쿨 들어오기가 만만치 않으니 생각있는 사람들은 열심히 준비하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왠지 모르게 낯뜨겁고 불쾌했습니다
이제는 학부생 수업마저 로스쿨 학생들을 위해 제공되는 무료특강 개념이 되어버린건지...
만약에 학부생인 제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로스쿨 수업을 개념없이 청강을 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봤습니다
물론 당연히 먼저 교수님께 동의를 구하고 들었겠지만 그 사실을 알게된 로스쿨학생들의 반응은
어땠을지...자기들은 1년에 천만원가량을 등록금내고 수업듣는데...어디서 학부생이 청강이냐
자리도 비좁은데...등등 뒤에서 까기 바빴겠죠
그래서 더 기분나빴습니다 로스쿨학생이 학부수업 청강하면 열심히 한다고 칭찬받고
학부생이 로스쿨수업 청강하면 욕만 먹고 강의실 나와야겠죠?
근데 이게 저만의 생각인가요?
다른 법대 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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