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님의 효원특강 간담회를 들었던 학생입니다.
그리고 요 몇일간 자유게시판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어 글재주가 없지만 주저리 주저리 글을씁니다
사실 글을 쓰면서도 사실 겁이나긴 하네요. 댓글에 욕들이 엄청 달릴것 같고..
우선 저는 연합대학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총투표 또한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간담회에서 결국 총장님이 하셨던 말은 연합대학 안이 나오지 않았다.
학생들이 성급하다. 얘기를 하시더군요. 그리고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대가 나섰다고..
저는 총장님의 간담회를 듣고 난 후엔 더더욱 총투표가 필요하겠거니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합대학안이 나오지 않았다. 아무리봐도 납득이 되질 않더군요
이미 인터뷰에선 연합대학이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 다 이야기하시고, 그리고 전국 총장님들이 모인자리에서도
PPT로 연합대학에 설명까지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더욱 납득이 안가는 것은 교육부에서 연합대학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우리 총장님께서 교육부에서 진행하는
연합대학정책에 참여해서 재정지원을 받는다고 하는데, 교육부의 연합대학안은 1단계 현재 우리 총장님이 진행하시는
형태의 시설연합, 그리고 마지막 3단계는 4개의 대학을 하나로 합쳐서 통째로 한꺼번에 법인화시키는 정책이더군요.
그리고 이것을 교육부는 국립대가 이 사업을 하면 재정지원을 해주는 형태라서 국립대들의 자발적 법인화 유도정책
이라고 나와있더군요.
그리고 총장님은 이 정책에 참여해서 당장 내년부터 있는 재정지원을 받겠다고 하시고
상황이 이런데도, 당최 연합대학 안이 없다는게 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연합대학안이 아직 없다고 하셨고, 학내구성원들의 반대가 있으면 진행하지 않겠다고 하셨는데
다음번 교육부에 이 재정지원을 따내기 위한 연합대학 사업은 일단 신청하실 생각이신것 같더군요.
일단 신청도 해놓고, 언론에서도 이야기 다하시면서 아직 안이 안나왔다. 너무 성급하다 이르다.
저는 이 말이 총장님의 무슨 만능보검, 만능의 무기처럼 느껴졌습니다.
정작 그 자리에서 교육부의 연합대학 정책에 대한 질문들에 빙빙 돌려서 말하시고 결국 답은 나오지 않더군요..
그게 너무 답답했습니다.
제 눈에 비친 총장님의 모습은 총장님이 생각하시는 연합대학을 해야한다는 말만 주구장창 하시는 모습으로 보였고
어쨌든 일단 진행한다는 모습으로 비쳐졌습니다.
저는 이러한 이유로 연합대학을 반대합니다. 그리고 이번 총투표에서 반대표가 많이 나와서, 총장님께서
연합대학진행을 중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연합대학관련 사업을 신청하시지 않고, 학생들의 목소리를
정말 더 깊게 듣는, 총장님 자신의 말만 주구장창 하는게 아니라, 학생들의 목소리를 깊게 듣는 임기기간이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번 총투표는 연합대학 자체를 우선 중단시키는 1차적 저지가 될것이라고 저는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아직 안이 나오지 않았다는 말. 그리고 저는 이번 총투표에 많은 학생 반대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이길 바랬습니다.
그런데 최근 자유게시판을 보니, 결국 총장님은 성공하신것 같더군요.. 답답했습니다.
워낙 말재주가 없어, 글을 그냥 막 주저리주저리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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