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논평] 박근혜 후보는 대학생들을 즉각 석방하고 사과하라.
오늘(12월 2일) 오후 1시 반값등록금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이 새누리당사를 찾아가 박근혜 후보에게 면담을 요청했지만 모두 연행되었다.
오죽했으면 대학생들이 면담을 요청하며 새누리당사에 들어갔겠는가.
박근혜 후보는 지난 26일 단독토론에서 반값등록금이 진정성 있는 공약이라고 했다. 하지만 면담을 요청하는 대학생들의 얘기를 듣지도 않는 것이 박근혜 후보의 진정성인가?
이명박 대통령이 반값등록금 공약을 실행하지 않은 것부터 사과하고 2013년 예산에 등록금지원예산을 반영해야 진정성이 있다고 인정받을 수 있다.
둘 다 하지 않고 말로만 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것이다.
직접 찾아온 대학생 대표자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의견을 청취하며 정책을 약속하는 것이 대통령후보의 기본 예의이다. 그러나 오히려 대학생 방문자들을 연행함으로써 반값등록금 공약은 거짓말일 뿐 아니라 박근혜 후보는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을 연장 승계한 국민탄압정권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대학생대표자들을 즉시 석방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만약 그러지 않을 경우 스스로 대학생들과 학부모 전체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며 선거에서 대가를 치를 것임을 경고한다.
2012년 12월 2일
기호3번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선대위
대변인 김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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