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사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모든 곳이 다 비리 투성이가 아닐까요;

sapiens2016.11.01 22:33조회 수 823추천 수 4댓글 3

    • 글자 크기

 

최순실 비리는 단순히 일부 개인의 비리가 아니라 정부의 비리라고 봐도 될 것 같아요.

창조경제, 동계올림픽 등 정부의 간판사업이 사실은 비리공작의 명목이었다니.

일부 밝혀진 윗선의 비리가 이 정도면,, 상하로 안 밝혀진 것은 또 얼마나 많을까요.

 

문제는 이런 비리 사건이 터지면 왠지 '뭐 나하고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니까'하고 넘기고 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사실 그런 인물들이 일상에서 매일매일 우리의 호주머니를 털어가고, 연봉을 깍아내리고 있다면??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병원, 학교, 관공서 등.

 

고등학교에서 성적우수자를 우대하는 목적이 학생의 장래를 위한 면학분위기 조성이 아니라, 사실은 명문대 배출자를 통해 교사, 교직원 및 교장의 인사고과를 올리기 위함이라면?? 학생들의 인생을 진심으로 걱정해 본 적도 없고. 일부 걱정해본 선생님들도,, 당장의 인사평가 때문에 애써 모른척 하고 싶고. 

병원이 감기약, 링거주사, 발치를 통해 우리의 건강을 해하면서 매출을 올리는 거라면??

(그분들 탓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직장인인 입장에서 뭐 시스템이 그러니까 어쩔 수 없겠져; 진짜 밥맛인 것은,, 현실을 쿨하게 인정하는 선생님이 아니라, 현실부정과 과도한 프라이드에 빠져서 결과적으로 타인들의 인생을 망치는 밥벌이 들이겠죠.)

 

중요한 건,, 어쩌면 이런 비리 고발이 훨씬 더 큰 비리로부터 관심을 돌리기 위한 정기적인 연막작전 이라면?? 그러는 사이 재벌 및 부동산 소유집단은 최순실 보다 몇 백배의 부당이익을 편취하고 있음에도 우리는 그게 당연한 민주주의적 자본경제 원리라고 착각하지는 않을까요??

 

상황이 이러한데도 (외국에 비해) 사람들은 기업의 말을, 공무원의 말을, 선생님의 말을 깊게 의심하지 않아요. 의심하는 순간, '젊은게 버릇없다', '부정적이다'라고 몰아가는 것 같아요. 

누가?? 기득권층이(권력층, 언론, 선배, 어른).

왜?? 사실은, 자신의 부당이익(권위, 프라이드, 평가절상 되고 있는 실력과 수익)을 지키기 위해 이용하는 핑계고 세뇌교육일 뿐.

 

제가 현실을 너무 부조리하게만 보나요?? 음,,, 최소한 제 주변에서만 봐도,, 양심있는 분들도 많지만, 불합리한 경우를 훨씬 많이 봐서요. 참고로, 저 딱히 크게 손해본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부당한 기득권을 이용하면 이용할 수 있었지.

 

그래서 어떻게 하자구요?? 음,,, 마음은 따듯하게 하면서도, 항상 의심어린 귀로 세상의 말들을 들어야 되는 게 아닐까요?? 특히나 기득권층의 말들은요.

왜??사회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개인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라도요. 의심없는 믿음은 맹목이고, 의심있는 믿음이야 말로 진짜 믿음같아서... 

    • 글자 크기
진리관 사람중에 나이먹고 이럽니까? Cctv설치좀요 (by 므농) 내일 예비군 가시는분? (by 가야금타는남자)

댓글 달기

  • 이번 비리는 기득권의 비리를 나타내는 겁니다. 정권의 최종결정권자가 대통령이 아니라 대통령이 믿는 무당이라니요? 그사람이의 한마디에 장관이 바뀌고 외교정책이 바뀐다니요? 말이 되나요? 남 일이 아니라니? 우리 국민들의 일입니다, 세월호 당신이 타고있었다면요? 세월호의 '고귀한 희생'자들이 특정인인가요? 아니면 대통령의 공약이행을 위해 시위에 나섰던 백남기 의인은요? 우리보다 어찌보면 좀더 민감했던 우리 국민이의 권리를 찾기위한 사람일 뿐입니다. 우리일 아닙니까? 특별한 유별난 사람이 아니에요, 지금 우리의 일입니다
  • @전전긍긍미키
    sapiens글쓴이
    2016.11.2 21:53

    그러니깐요. 과연 민주주의를 없애고 노예제로 돌아가자고 해도 잠자코 있을 지 궁금합니다. 문제는, 지금도 사실상 노예제와 비슷한 구조가 구축되어 있으면서도, 그것에 당하는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물, 공기처럼 토지도 공공재인데 이에 대해서는 (당장 바꾸지는 못해도) 왜 연구나 토론조차 없을까요?? 여러분이 목소리를 안내니 한 달에 몇 십만원씩 뜯어가네요.
    왜 십년전부터 핀테크 사업을 한 중소기업은 외면하다가 대기업이 뛰어들자 마자 핀테크를 지원하기 시작할까요?? 주위에 부당하다 외쳐도 여러분들이 관심을 안 가져주니,, 여러분들이 창업하는 회사는 전부 대기업에 당하는 것 같아요.

    헬조선은 양반의 말을 의심없이 받아들이고 정의는 외면하는 백성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 같아요.

  • NIP
    2016.11.10 19:12
    당하고 조금 바뀌고 당하고 또 조금 바뀌고 하겠죠...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된지 60년정도 밖에 안된 나라입니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가벼운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진지한글 이슈정치사회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 빗자루 2013.03.05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진지한글 사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모든 곳이 다 비리 투성이가 아닐까요;3 sapiens 2016.11.01
81616 가벼운글 내일 예비군 가시는분?1 가야금타는남자 2016.11.01
81615 질문 일반기계기사자격증3 중도박이 2016.11.01
81614 진지한글 예술문화영상학과 워크샵 영화 여자단역 구합니다~1 우왕. 2016.11.01
81613 진지한글 중도 유료사물함 양도해주실분 ㅜㅜ kiyosi 2016.11.01
81612 가벼운글 재료관 2106에서흰색필통보신분ㅠㅠ1 마싯는녀석들 2016.11.01
81611 질문 한국근현대사 화목 1시반 레포트요6 kam2791 2016.11.01
81610 분실/습득 .3 퐁퐁2 2016.11.01
81609 진지한글 학원 알바 제대로 알아보고 가세요 27 길가던공대생 2016.11.01
81608 진지한글 11월 1일자 효원특강에 대하여16 asdf1010 2016.11.01
81607 질문 정보기술활용2 메소플루 2016.11.01
81606 분실/습득 화학관 학군단 앞 벤치에서 카드습득입니다 ggghgggt 2016.11.01
81605 분실/습득 롯데카드 주우신 분 계신가요? fasters3 2016.11.01
81604 진지한글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국정농단 규탄!’ 부산대학교 학생 행동의 날 안내 헤이브라더총학생회 2016.11.01
81603 질문 학교 와이파이6 홀리카 2016.11.01
81602 질문 [레알피누] W 성적 반영 인원4 산뜻한봄반삼 2016.11.01
81601 질문 거시경제 화목 12시 신종협 교수님 수업1 goyave 2016.11.01
81600 진지한글 [교내 아르바이트] 취업/진로 박람회 보조요원 모집! nrnrnrn 2016.11.01
81599 분실/습득 항공관 카드습득2 ...☆ 2016.11.01
81598 가벼운글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짱구 2016.11.0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