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서울대·지방공립대 공동학위제 도입해야"
|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가 오는 17일 출간된다. 이 책에서는 문 전 대표는 자신의 삶, 정치를 하면서 느꼈던 소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전후로 벌어진 한국사회에 대한 진단, 국가 대개조에 대한 향후 비전 등을 담았다. 2016.01.16. photo@newsis.com |
"서울대 폐지 아닌 지방국립대 수준 올리자는 것"
【서울=뉴시스】손정빈 윤다빈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교육관련 대선공약으로 '국공립대학 공동입학·공동학위제'를 제시했다. 서울대를 비롯한 지방 국공립대가 하나의 대학처럼 강의를 교류하고, 같은 학위를 부여하는 방안이다.
이와관련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판 간담회에서 "대학 서열화를 없애거나 완화하는 건 우리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대학이 서울대부터 해서 쭉 서열화되니까 모든 학생은 서열이 높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 사교육을 비롯한 엄청난 학습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경기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일산민주주의학교가 주최한 '우리, 더불어 꿈꾸다'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서 발언하고 있다. 2017.01.15. lkh@newsis.com |
문 전 대표는 "서울대를 폐지하자는 것이냐 그렇게 해석하는 사람도 있는데, 서울대를 폐지하자는 게 아니라 지방국공립대학도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그러면서 "그것이 나아가면 사립대학도 국가 예산이 많이 투입된다. 일정 (수준) 이상의 국가 예산이 투입되고 국가 정책에 따르는 그런 일종의 공영형 사립대학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본다"며 "이런 공영형 사립대로 점차 넓혀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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