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상황이랑 관련도 없는 부마항쟁, 유신 이야기는 왜 나오는 걸까?
지금은 의혹을 명백히 밝히고 진상을 규명하라고 외칠 단계다. 정의를 운운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 투표중인 표어들은 진실이 완전히 드러나거나,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나 외칠 문구이다. "이건 빼박이지"하는 정황증거와 추측이 집회의 근거가 돼서는 안된다. 벌써부터 모든 의혹을 기정사실화 해서는 안된다.
대깨문이라고 프레임 짤까봐 평소 친구랑 카톡 사진 하나 넣는다. 저기서 개혁은 검찰개혁이다. 근데 저런건 개인의 의견으로 그쳐야지 학교 이름달고 하는 집회에서 죄를 미리 정해놓아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우리는 그냥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데서 그쳐야 한다. 그 이상은 도를 넘는 행위이다.

그리고 다른 학교들 집회하는데 우리는 뭐하냐? 하는 식으로 분위기를 조성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나도 진상규명 집회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근데 그건 본인이 필요를 느껴서 해야 하는 거지, 다른 학교랑 비교하면서 자격지심 느끼지 않으려고 하는거면 왜 하나? 오히려 그렇게 집회에 나서는 것이 더 부끄럽고 쪽팔리고 비교되는 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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