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입니다
배현진은 막 정치신생아로 태어난 고민정과는 레벨이 다릅니다.
평가절하 되는데에 이유에는 mbc파업 철회, 홍준표키즈등의 프레임이 있겠지만, 관심을 가지고 최재성후보와 배현진후보의 선거유세, 토론회, 그리고 총선전 행보만 봐도 배현진이 당선이 유력했다고 볼 수 밖에 없었다는 걸 알텐데요.
고민정은 광진을에 배치받기 전까지 광진구에 대한 정보가 만무했습니다. 실제로 광진에 대한 무지함은 토론회에서도 잘 드러났고, 선거유세 문자에서도 자신의 공약으로 유세를 하는게 아닌 충청도 전라도 부모님을 팔 수 밖에 없었죠.
그에 반해, 배현진은 이미 2018년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한 전력이 있습니다. 그 이후 지역구 바닥민심부터 지역구 현안까지
당협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정책연구도 꾸준히 한 것으로 보여지구요. 특히, 헬리오시티 표를 공략한것이 주요했죠. 상대로 나온 최재성후보는 송파의 변화에 뒤떨어진 공약들을 들고왔다고 평가되어집니다.
그렇다면 송파을과 광진을 두 곳중 아묻따 정당만 보고 투표했다고 비판받을 지역구는 어디일까요?
당연히 광진을이 비판받을줄 알았습니다만, 송파을과 태구민 지역구만 욕을 먹더군요.
정작 선거유세때, 선거운동할 때 어느 후보들보다 지역 현안에 대한 공약을 잘 들고온 후보들인데요
집권여당의 선거 압승때문에 준비를 잘한 야당 국회의원을 뽑은 지역구들을 비판하는 분들은 동물국회니 국회의원은 도둑놈이니 할 자격 없습니다.
주제에서 벗어나서 잠시 2012년과 2016년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거대 양당에서는 대다수가 자신의 비전이 아닌 '내가 이사람이랑 친하다'를 주요 선거 전략으로 들고옵니다.
2012년 새누리는 친박(진박), 민주당에서는 친노라인이 대표적이었죠.
자신의 비전으로 당선된 사람들과 달리 타인의 인기에 힘입어 당선된 국회의원은 좌우 진보 보수 너나할 것 없이
수준이 떨어지는 정치만 할 뿐입니다. 이는 지난 8년 새누리당 의원들에게서 보여진 팩트이구요.
고민정의원은 초선이지만 정말 잘 해야 할겁니다.
문재인의 인기에 힘입어 당선된 것이기에 서투른 모습 보이거나 국민정서에 어긋난 모습을 보이면 집권여당에 대한 반감이 더 배가 될겁니다.
김진태, 서청원, 홍문종으로부터 잘 드러나는 부분이죠
수준높은 국회를 위해서 국민들도 수준이 높아질 필요가 있습니다.
'나랑 생각이 다르네? 너 일베충 빼액, 미통당 지지 빼액'
'나랑 생각이 다르네? 대깨문 빼액, 빨갱이 빼액', 선거조작 빼액'
이런 수준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질거면 아예 정치 자체를 쳐다도 보지 마세요.
여하튼, 20대 국회는 여야 모두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국회에서는 제발 상대방의 다른의견도 모두 존중할 수 있는 그런 국회의원, 그리고 국민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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