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디 그대로 방관자이긴한데 본교 총학생회 선거와 관련하여 몇 가지 변경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의견개진 드립니다.
먼저, 총학선거와 관련하여 전 총학생회장이 선관위원장이 되는 부분입니다. 사실상 얼마전 김인애 전 총학생회장의 현 총학 대변활동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정황에서 볼때 바보가 아니라면 전 총학생회와 현 총학생회이 어떤 정치적(?) 노선을 같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단, 현재의 총학뿐만 아니라 그전 총학도 그랬고 계속 운동권 총학이 이어져오고 있죠. 이런 상황인데 과연 전 총학생회장이 선관위원장이 되는 것이 적절한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물론, 부산외대와 같이 어떤 부정선거가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노선을 같이 하는 총학생회장이 선거위원장이 되는 사실 만으로도 공정한 선거를 침해한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변경을 촉구드리는 바입니다.
또한, 다음은 부산대문예패연합에 관한 건입니다. 현재 학칙에 따르면 부산대문예패연합은 총학생회의 산하 소속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대문예패연합은 총학 선거 때마다 한 선본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습니다.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부분이죠.
물론 이렇게 말씀드린다면 부산대문예패연합 전체가 돕는 것이 아니라 돕고 싶은 학우만 돕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제가 보고 듣고 겪은 바에 의하면 과연 부산대문예패연합을 떠나서 순수 개인으로 선거를 돕는 것이 맞는가 하고 반문하고 싶습니다.
순수 개인으로서 선거를 돕는다면, 개인적인 자리에서만 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지, 부산대문예패연합의 각 활동시간에 공공연히 선거이야기를 하고 선거를 도울 인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선거활동을 돕기 위하여 본래의 활동시간에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연 이게 큰 문제인가하고 반문하실 분도 계실텐데 정부에 비유하면 대통령 산하 기관인 국정원에서 개인적으로가 아닌 근무시간에 다음 대통령 선거를 도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큰 문제이죠.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하여도 시정이 필요하다고 의견 드립니다.
현재 총학이 마음에 들고 안 들고를 떠나서 선거는 민주주의의 핵심이기 때문에 본 글을 작성합니다. 예전부터 선거에 대하여 문제가 있다고 생각들어서 이렇게 한마디 남기고 학우들 및 학생회의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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