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대선개입, 뉴라이트 교과서 통과.. 그 외에도 사실 문제는 많지만 이 두개만 봐도
지금 한국사회의 민주주의와 민족의 역사가 유린되었음을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이 시점에 개강 전후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빅뱅님이 종북척결을 외치시는 모습을 보며, 이러한 행위를 애국으로 묘사하는 모습을 보며 걱정과 의문이 많이 듭니다. 그 와중에 총학을 종북이라고 쓸수도 있다는 글을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저는 여러분께 묻습니다. 여러분 무엇이 애국입니까.
정말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한다면 다른 건 몰라도 국정원대선개입사태에 누구보다도 가장 먼저 앞장서서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야 했던거 아닙니까?
정말 애국자라면 우리 민족에게 다시는 있어서는 안되는 식민의 역사를 미화하고 이것이 우리민족의 근대화에
도움이 됬다는 논리를 펼치는 '뉴라이트 교과서'가 통과됨을 보고 통곡을 하고 이를 막기위해 나서야하는 거 아닙니까?
실체도 존재도 없는 종북이라는 괴물.. 이를 척결하자고 외치는 것이 애국인가 말입니다.
종북은 무엇을 말하는 단어입니까. 북을 우리와 평화통일을 해야할 대상이 아닌 악으로 규정하는데서 비롯되는 것이지 않습니까. 북과 대결은 곧 민족의 공멸인 것을 우리 누구나 다 알지 않습니까.
남도 북도 함께 변화발전해나가야하는 것이 옳은 것이지 우리는 선이고 그들은 악이다. 선 긋고 누구편에 들어올 것이냐 라는 논리는 21c현대국가에도 맡지가 않습니다.
역사 속에는 수 많은 괴물들이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그 괴물을 죽이기 위한 사람들에 의해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역사는 말해 줍니다. 그 죽음의 끝에 가서야 그 괴물은 사실 존재하지 않았음을. 그리고 그 죽음은 누가 무엇을 위해 조장한 죽임이었는지를..
저는 마이피누를 보면서 부산대에 묻습니다. 부산대 이대로 괜찮은가.
하지막 저는 이 혼란의 시대에 우리 부산대가 밝은 빛이 될 거라 믿습니다. 왜냐하면 부산대는 자랑스러운 부마항쟁의 역사,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역사가 있기때문입니다.
저는 다시 묻습니다. 무엇이 애국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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