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비전이나 정치력이 기대이하였으므로 안철수가 기반으로 삼겠다는 호남지역 부재자 투표로 짱돌을 던지겠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무조건 민주당 투표 예정.
자기가 무슨 정치9단도 아닌데 벌써부터 미래대통령이래... 문국현은 기존 정치인들을 모조리 쫓아내겠다는 기상(똘끼) 때문에 기존 정치인들이 아무도 가담하지 않고 정치계 전체가 문국현 왕따 작전에 가담해서 실형 받아 의원직 상실하고 정치생명도 끝장났었는데, 안철수는 그런 기상도 없으니 문국현의 마이너 버전이라 할 만하다.
그래도 문국현은 자기 나름대로의 이상이 있었고, 그 이상 (착한 이명박)을 구현할 정책을 만드는 기관으로서 창조한국당을 창당하기라도 했지, 안철수는 대선캠프를 꾸린 지도 벌써 1년째인데 아직도 실체가 없다.
애초에 안철수의 백그라운드와 문국현의 백그라운드를 비교해보면 정치인으로서의 가능성은 문국현이 훨씬 더 또렷했다. 그 이전에 문국현이 성공적인 CEO로서 해온 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안철수는 직원에게 주식을 전부 나눠준 것인 마냥 거짓말을 했는데, 이건 그렇다 치고 전반적인 인생의 스토리나 철학 자체가 문국현보다 한참 뒤떨어진다.
국민이 안철수를 지지하는 것은 단지 이명박에 대한 반감과 착한 이명박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 뿐이다. 이명박을 뽑은 국민성이 어디로 가는게 아니다.
문국현이 2007년 대선 직후 모든 세력의 외면 속에서 정치적 사형선고를 받지 않았더라면 그 위치에 문국현이 있었을 것이고, 오늘 우리는 안철수보다 더욱 구체적이고 확고한 비전을 갖춘 문국현 정부가 진정한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희망에 들떠 있었을 것이다.
아무튼 안철수는 가망없다는 쪽으로 보고 있으니 내년 지방선거에서 나는 민주당에 투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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