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라는 닉넴의 국정원 봇이 아직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마 국정원측에서 계정을 잃어버린 것으로 추측되는데 이 봇은 정확히 2시 55분에 똑같은 내용의 트윗을 퍼뜨립니다. 국정원이 개인차원이 아닌 프로그램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죠. 국정원이 조직적 차원에서 정치개입했다는 건 매우 자명한 일인데 사법부판결 드립치는건 먹어봐야 똥인지 된장인지 아느냐고 되묻고싶을 정도입니다. 여기서 이 조직적 개입이 박근혜의 사주냐 아니냐는 별도의 문제구요. 쓸데없는 물타기군요.
국회에서 국정원개혁은 예산심의 및 사용처 공개의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데 이걸 마치 국정원활동 못하게 하고 있다는 식으로 호도하면서 과거 참여정부 인사들의 언사 인용하는 꼴이 역시 조선티비의 수준이 저따구밖에 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지 않나 싶네요 마찬가지로 아무런 이성적 판단도 하지 못한채 좋다고 이걸 이정토에다 복붙하신 분도 조금은 판단력을 키워야하지 않을까 싶구요
예산심의 사용처공개, 국정원이 대북휴민트를 심기위해서
또는 국내활동중인 간첩들을 잡기위해 장단기적으로 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예산 사용처 공개하면, 그게 설령 국회의원
들에게만 기밀하게 공개된다한들 북에 안넘어가겠습니까?
아 우리 브라골프 2314 8555지점에 수색대 매복하겠습니다
여기에 사용될 예산 공개하오니 심의부탁드립니다
라는것과 무엇이 다른지 생각됩니다.
또 티비조선 인용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저당시 인사들의 발언이 다른 것을 상정하고
있어서인지 자세하게 비판해주시길 정중히부탁드립니다
논의되고 있는 방향은 특정 주기별로 국정원의 예산사용을 검사한다는겁니다 매 사업마다 허가맡아야 된다는게 아니구요. 북에 예산검사결과가 넘어가는 등의 일은 충분히 우려할 수 있는 일이나 지금 글쓴분께서 복붙한 것은 그것과 전혀 관련없는 얘기죠 국정원 국내활동을 줄이는 것과 사용처를 공개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마치 저 보도는 참여정부 인사들이 옛날엔 국내활동 줄일 수 없다는 식으로 말했으면서 지금은 줄이려든다, 말을 바꾸고있다는 식으로 호도하고 있죠. 국정원 개혁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면 예산심의공개와 같은 본질적 실체를 두고 말씀하셔야지 활동축소같은 없는 말 지어내서 잘못된 프레임 설정하시면 안된다는 겁니다
국회 정부기관 파견금지가 아니라 상시출입금지입니다. 수사영역에 관한 것은 말그대로 경찰에 이양할 것이냐 국정원이 그대로 수사할 것이냐의 차원이지 줄이거나 없애자는 말이 아니구요. 남 국정원장이 계속 주장하듯 지금 가장 문제가되는건 예산을 국회가 관리할 것이냐 말 것이냐의 싸움이며 국정원은 절대 그럴 수 없다는 입장인 거죠. 처음부터 이런 식으로 논의가 진행됐으면 아주 생산적이었을거라는 겁니다 왜 본문은 저런 식으로 해놓으셨는지요. 아주 저열한 물타기가 아닐 수 없어요. 예산문제와 관련해선 나도 공개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뭣보다 이번 특위의 존재자체가 국정원의 사업내역 민주화에 있는 것이 아니라 누가 대선개입을 주도했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현 개혁특위에 아주 불만이 많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어디에도 현 기능을 축소하자는 논의는 없고 청와대나 국회 등의 국가기관이 컨트롤 할 수 있는 영역으로 옮기자는 말이죠. 본문이 얼마나 하잘데기 없는 물타기라는 것이 드러나지 않습니까? 본문은 마치 기능 없애자는 식으로 주장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으니. 국정원이 더 강해져야한다 이런건 김종찬 님의 개인의견이지 확고한 대명제가 아닙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마치 국정원은 반드시 강해져야 하는데 다른 이견은필요없다는 듯한 문장사용은 부적절해 보입니다.
컨트롤이 가능했으면 대선개입 같은 사단이 일어나지 말았어야죠; 컨트롤이 안 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기능 이양과 기능 축소는 엄연히 다른 개념이지 않습니까. 양자가 동치되는 개념이라고는 전혀 볼 수 없죠. 국정원의 활동내역이 일반에 전혀 공개되어 있지 않으니 어떤 식으로 활동하고 그에 대해 어떤 노하우들이 있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예 이관 자체가 기능을 죽여버리는 것은 전혀 아니며 오히려 본래 국정원이 수행해야 마땅할 임무를 새 장독에 담는 것일 따름이죠. 그럼 이미 대선개입 하면서 썩을대로 썩어버린 이 기관을 가만히 놔둬야 한다는 말씀이신지?
조직적 개입은 너무도 명백한데요.. 세상과 단절해 계십니까? 120만건으로 알려졌던 것이 이제는 1000만 건이 넘는 양으로 확인됐는데 저 트윗들을 일개 개인들이 만들었디구요? 이 부분을 인정 못하시면 더이상 저희는 대화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지금 문제는 누가 사주했느냐이지 국정원이 했냐 안했냐의 문제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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