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회대에서 여러분과 다른 분야이지만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제가 조토전을 보면서, 그리고 학우들의 반응을 보면서 느낀 점을 종합하면
"마초냄새나는 축제를 보는 것이 껄끄럽다"이 정도인듯 합니다
(그렇다고 여러분들을 마초 근성에 쩔은 양아치로 치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조선과도 나름의 전통이 있고, 토목과도 나름의 전통이 있어서
이 전통을 쭉 이어나가고 싶으시다면 조토전을 충분히 순화시켜서
학우들에게 지지도 받고 조토전의 의의(학과 단합, 젊음 표출)도 살릴 수 있을 듯해요
예를 들어, 조선과 토목과에도 훈훈하신 분들도 많으실텐데 내년부터는 상대, 사회대 앞에서
각 과 몸짱 대결, 얼짱 대결 이런 걸로 순화해서 훈훈함을 알리시면 어떨까요?
날씨 좋은 봄날에 청바지에 웃통벗고 몸짱대결하시면 보는 이도 즐겁고, 축제 당사자도 즐겁고,
젊음의 혈기도 좀 느낄 수 있을 듯해요.. 조토패션위크 이런거??ㅋㅋ
굳이 무식하게 군복입고 각목들고 이런거를 고집하셔야 할 필요가 있는지..토목과 나오신 분들이 용역깡패 하실
분들도 아니고 조선과 나오신 분들이 용접질하면서 노가다 하실 분들도 아니잖아요??
또 패싸움 같은 경우도 작은 책상 펴놓고 단체 팔씨름 대항, 씨름 대항 등등의 스포츠 경기로 순화한다면
사회대 상대 앞에서 그러고 계신다해도 "젊음이구나~"하면서 웃어넘길 수 있겠습니다..
경기결과도 기대될 듯 하구요 ㅋㅋ
이제 조선과 토목과 욕 듣는 것도 지겹고 그거에 궁색한 변명 늘어놓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쨌든 조선과, 토목과 학우분들의 각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내년에는 좀 더 순화되고 젊음의 혈기는 팍팍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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